MS, AI로 '퀘이크2' 재현했지만... 눈 돌리면 사라지는 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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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02:39

기사 3줄 요약
- 1 마이크로소프트가 AI로 퀘이크2 데모 공개
- 2 시야 벗어난 물체 사라지는 등 한계 인정
- 3 게임 보존 방향성 제시했지만 논란 일으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으로 재현한 '퀘이크2' 데모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실험적 프로젝트는 코파일럿 AI의 게임 분야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지만, 여러 가지 한계점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뮤즈 AI를 활용해 90년대 인기 게임 '퀘이크2'를 브라우저 기반 데모로 재현했습니다. 이 데모는 사용자가 AI의 시점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지만, 완벽한 게임 경험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데모의 문제점들을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문제는 '객체 영속성' 부족으로, AI가 시야에서 0.9초 이상 벗어난 물체를 기억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만듭니다. 또한 적군은 흐릿하게 표현되고, 체력이나 데미지 수치도 부정확합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낮은 프레임 속도, 눈에 띄는 입력 지연, 초기 2000년대 인터넷 영상을 연상시키는 저화질 텍스처 등 여러 한계가 존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프로젝트를 게임 보존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비평가들은 이 접근법이 '퀘이크2'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AI가 클래식 게임을 진정으로 부활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데모를 구동하는 뮤즈 AI는 '퀘이크2' 게임플레이 데이터로 훈련된 생성형 모델입니다. 게임 비주얼을 생성하고 컨트롤러 동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지만, 아직 발전 단계에 있습니다. 닌자 시어리와 협력하여 개발되었으며, '블리딩 엣지'의 7년 게임플레이 데이터로 훈련된 월드 앤 휴먼 액션 모델(WHAM)을 기반으로 합니다.
현재로서는 AI가 버튼 입력에 따라 레벨을 상상하는 수준이며, 완전히 구현된 게임 세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퀘이크2' 데모는 미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도지만, 아직 실제 게임을 대체할 수준은 아닙니다. 기술 데모 수준으로, 코파일럿 AI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AI 기반 게임 생성의 현재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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