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개막하는 IBM Z17 메인프레임, 하루 4500억 연산...경쟁사보다 5.5배 에너지 덜 쓴다

IBM, AI 시대 위한 메인프레임 Z17 공개

IBM이 AI 시대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차세대 메인프레임 Z17을 공개했습니다. 2025년 6월 8일 정식 출시 예정인 이 시스템은 기업용 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력한 성능의 텔럼 II 프로세서

Z17의 심장부에는 삼성의 5나노미터 기술로 제작된 텔럼 II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이 프로세서는 각각 5.5GHz 속도로 작동하는 8개의 고성능 코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각 코어는 36MB의 L2 캐시를 보유하여 이전 모델보다 온칩 캐시 용량이 40% 증가했습니다. 텔럼 II는 무려 43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대량의 트랜잭션 워크로드에서도 응답 시간을 희생하지 않고 AI 기반 통찰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은행 거래나 보험 청구와 같은 수많은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AI 분석을 동시에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스파이어 AI 가속기로 AI 성능 강화

Z17은 AI 워크로드를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스파이어 AI 가속기 칩을 지원합니다. 각 스파이어 가속기 카드는 32개의 AI 가속기 코어와 1GB의 DRAM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Z17은 최대 48개의 스파이어 AI 칩을 지원할 수 있으며, 향후 구성에서는 96개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텔럼 II 프로세서와 스파이어 AI 가속기를 함께 활용하면, Z17은 하루에 4500억 개 이상의 추론 연산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전 모델인 Z16보다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론을 내리는 작업을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활용 사례

Z17은 250개 이상의 AI 활용 사례를 처리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여기에는 고급 금융 사기 탐지, 자금 세탁 방지, AI 기반 가상 비서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됩니다. Z17의 AI 기능은 메인프레임이 핵심 비즈니스 운영에 필수적인 금융, 의료, 소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됩니다. 예를 들어, 금융 분야에서는 Z17을 실시간 사기 탐지와 위험 관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가 정상 거래인지 사기인지를 판단할 때, Z17은 수천만 건의 거래를 동시에 처리하면서도 각 거래에 대한 AI 분석을 즉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성과 보안 강화

구체적인 에너지 효율성 벤치마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Z17은 경쟁사 제품보다 7.5배 더 빠른 AI 가속과 5.5배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또한 Z17은 시스템 복원력과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양자 안전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합했습니다. 이는 미래의 양자 컴퓨터가 현재의 암호화 방식을 해독할 수 있게 되더라도 Z17 시스템은 안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타겟 고객과 운영 도구

Z17의 주요 고객은 금융 서비스, 제조, 의료, 소매 등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안전,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한 기업들입니다. Z17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며,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IBM은 또한 운영 이슈의 해결을 가속화하고 메인프레임의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된 성능 관리 도구인 'IBM Z Operations Unite'를 제공합니다. 이 맞춤형 대시보드는 다양한 소스에서 메인프레임 관리 정보와 작업을 단일 환경으로 통합합니다.

미래 전망

Z17은 이전 모델과 유사한 궤적을 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새로운 기능, 신기술과의 통합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IBM은 Z17 출시와 함께 2025년에 강력한 메인프레임 판매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