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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몸값 中 AI 거물, 美 블랙리스트에도 IPO 강행?

댓글 0 · 저장 0 2025.04.16 18:31
3조 몸값 中 AI 거물, 美 블랙리스트에도 IPO 강행?

기사 3줄 요약

  • 1 中 AI 거물 '지푸 AI', IPO 준비 본격화
  • 2 알리바바 등 투자 유치, 몸값 3조원 달해
  • 3 美 블랙리스트 등재, 치열한 경쟁 등 난관 직면
중국의 인공지능(AI) 분야 야심을 보여주는 스타트업 '지푸 AI(Zhipu AI, 현재 Z.ai)'가 기업공개(IPO), 즉 주식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습니다. 지푸 AI는 2019년 중국 명문 칭화대학교 컴퓨터 과학자인 탕지에 교수가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회사입니다. 현재 류더빙 회장이 기업 전략과 자본 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4대 AI 호랑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GLM)은 중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회사는 이르면 2026년 상장을 목표로, 이미 베이징 증권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2025년 10월까지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상장 주관사 역할을 맡아 재무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푸 AI가 누군데?

지푸 AI는 칭화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출발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입니다. '기계가 사람처럼 생각하도록 가르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 설립 이후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중국의 대표적인 거대 기술 기업들은 물론, 치밍벤처파트너스, 레전드캐피털 등 유명 벤처캐피털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15번의 투자 유치를 통해 약 14억 달러(약 1조 9천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2025년 3월에는 약 1억 4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받았고, 2024년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관련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 원)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 7월에는 기업가치가 200억 위안(약 3조 8천억 원)으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막대한 자금 유치는 지푸 AI의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보여줍니다.

돈은 얼마나 끌어모았길래?

지푸 AI는 설립 이후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19년 설립 이후 15차례에 걸쳐 총 14억 달러(약 1조 9천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죠. 여기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중국 대표 IT 기업뿐 아니라 유명 벤처 투자사들도 참여했습니다. 기업 가치도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한 투자 유치 이후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았고, 같은 해 7월에는 200억 위안(약 3조 8천억원)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투자 유치와 기업 가치 상승은 지푸 AI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근데 왜 미국이 태클을 거는 거야?

하지만 지푸 AI 앞에는 큰 장애물이 놓여 있습니다. 바로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명단(Entity List)'에 이름이 오른 것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푸 AI의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명단에 오르면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이나 기술을 수입할 때 미국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허가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즉, 미국의 첨단 기술이나 부품을 사용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죠. 지푸 AI 측은 "미국 정부의 주장은 사실 근거가 부족하며, 사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첨단 기술 연구나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말고 다른 어려움은 없어?

미국의 제재 외에도 지푸 AI는 치열한 시장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딥시크(DeepSeek), 문샷(Moonshot)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2024년 기준 중국 AI 스타트업 전체 투자 유치 금액은 52억 달러로, 미국(763억 달러)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푸 AI는 여러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 'GLM-Z1'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기술 생태계를 넓히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Z'라는 이름의 15억 위안(약 2800억 원) 규모 벤처 펀드를 만들어 인피니전스 AI, 실리콘플로우 등 초기 단계의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자체적인 기술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노력 중입니다.
구분 상세 내용
설립 및 경영진 2019년 설립 (탕지에 칭화대 교수 주도), 류더빙 (회장)
IPO 현황 IPO 계획 중 (2026년 목표), 2025년 10월까지 준비 완료 목표, CICC 주관사, 베이징에 IPO 서류 제출
재무 상태 약 14억 달러 투자 유치, 기업가치 30억 달러(24년 5월) / 200억 위안(24년 7월) 평가, 1억 4천만 달러 추가 투자(25년 3월)
미국 블랙리스트 미국 수출 제한 명단 등재, 미국 부품/기술 접근 제한, 중국 군사력 지원 혐의
시장 위치 중국 AI 생태계 핵심 기업, 치열한 가격 경쟁, 오픈소스 모델 공개
지푸 AI의 IPO는 중국 AI 산업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전략적인 투자는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지만, 미국의 제재와 치열한 국내 경쟁은 분명 큰 부담입니다. 과연 지푸 AI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아니면 국제적인 긴장 관계의 벽에 부딪히게 될지 주목됩니다. 앞으로 지푸 AI가 보여줄 혁신과 적응력이 중국 AI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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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속 中 AI 기업 IPO,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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