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핵 파는 꼴” 앤트로픽 CEO, 파트너 엔비디아에 폭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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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1 11:37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CEO 엔비디아 맹비난
- 2 중국 칩 수출은 핵 판매와 같아
- 3 투자자 저격한 소신 발언 파장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현장이 한 CEO의 충격적인 발언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챗GPT의 대항마로 불리는 ‘클로드’를 만든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입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미국 정부와 엔비디아를 향해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심지어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같다”는 수위 높은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엔비디아, 중국에 칩 팔았다가 봉변?
사건의 발단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인 ‘H200’의 중국 수출을 승인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칩은 AI 모델을 돌리는 데 필수적인 핵심 부품입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는 이 결정을 두고 “미친 짓”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보다 칩 제조 능력에서 몇 년이나 앞서 있는데, 이걸 중국에 넘기는 건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그는 이 상황을 “마치 보잉사가 케이스를 만들었다고 자랑하면서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꼴”이라고 비유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뜻입니다.돈줄 쥔 투자자에게 날린 ‘돌직구’
이 발언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앤트로픽과 엔비디아의 특별한 관계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단순한 칩 공급사가 아닙니다. 앤트로픽에 무려 약 13조 원(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핵심 파트너이자 대주주입니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두 회사는 “깊은 기술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그런데 다보스 포럼이라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무대에서, 투자를 받은 CEO가 투자자를 향해 “당신들은 무기 밀매상과 다를 바 없다”고 저격한 셈입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상식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보통 투자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조심하기 마련인데, 아모데이는 그런 눈치를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1억 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적의 손에?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낸 걸까요? 아모데이는 AI 기술이 단순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는 미래의 AI를 “데이터센터 안에 갇힌 천재들의 국가”라고 묘사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보다 더 똑똑한 1억 명의 지능을 가진 존재들이 특정 국가의 통제 하에 있다고 상상해보라”며 공포심을 자극했습니다. 만약 이런 강력한 AI 기술이 중국과 같은 국가의 손에 들어가면, 전 세계적인 안보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기업의 이익이나 파트너십보다 국가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습니다.비즈니스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
이번 사건은 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싸움을 넘어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기업 간의 예의나 투자 관계보다 ‘국가 안보’라는 명분이 더 중요해진 시대가 왔습니다. 아모데이의 발언으로 엔비디아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앤트로픽 CEO는 자신의 사업에 타격이 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할 말은 해야겠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테크크런치는 이를 두고 “AI 레이스가 경영자들의 머릿속에서 너무나 실존적인 문제가 되어버려서, 외교적 수사나 비즈니스 관례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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