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망한다?” AI보다 더 소름 돋는 ‘가짜’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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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1 23:37
기사 3줄 요약
- 1 인스타 대표, AI 가짜 콘텐츠 범람 경고
- 2 알고리즘 탓에 인간도 로봇처럼 변해
- 3 진정성 잃은 SNS, 구조적 문제 심각
최근 인스타그램 최고 책임자 아담 모세리가 의미심장한 경고를 남겼습니다.
그는 앞으로 인스타그램이 '가짜'와의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짜 사진과 영상이 플랫폼을 뒤덮고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진짜 문제는 AI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도대체 인스타그램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인스타 대표의 착각
아담 모세리에 따르면, AI 기술의 발전으로 진짜와 구별하기 힘든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AI 사진이 어색해서 금방 티가 났지만, 이제는 저화질의 자연스러운 느낌까지 완벽하게 흉내 냅니다. 모세리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찍는 것보다, '진짜' 콘텐츠에 인증 마크를 붙이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모세리가 상황을 완전히 잘못 파악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진짜 위기는 AI가 만든 가짜 사진이 아니라, 이미 '로봇'처럼 변해버린 인간 크리에이터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사람이 만든 게 더 똑같다
우리가 인스타그램을 켜면 보이는 화면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비슷한 필터, 똑같은 구도, 유행하는 챌린지 춤을 추는 영상들이 끊임없이 쏟아집니다.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기 위해 인간이 스스로 개성을 지우고 기계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이미 '알고리즘 최적화'라는 덫에 걸렸습니다. 사용자들은 조회수와 좋아요를 얻기 위해 플랫폼이 좋아하는 공식대로만 콘텐츠를 찍어냅니다. 결국 AI가 등장하기 전부터, 인스타그램은 이미 획일화된 '공장형 콘텐츠'로 가득 차 있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진짜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
물론 기술적인 대응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10은 촬영하는 모든 사진에 '콘텐츠 인증 정보'를 심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는 사진이 AI로 생성된 것이 아니라 카메라로 직접 찍은 '진짜'임을 증명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하지만 기술로 '원본'임을 증명한다고 해서, 그 콘텐츠에 담긴 내용이 진정성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모세리는 '진짜 사람'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그 사람들을 로봇처럼 만든 건 플랫폼의 시스템이었습니다. 앞으로 SNS에서 '진짜'의 정의는 기술적인 원본 여부를 넘어, 얼마나 인간적인 개성을 담고 있느냐로 바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AI가 만든 가짜와, 알고리즘에 길들여진 인간 사이에서 진정한 리얼함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야 할 때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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