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뇌 썩는다..” 유튜브 점령한 '이 영상'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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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6 22:31
기사 3줄 요약
- 1 유튜브 추천 영상 40%가 저질 AI 콘텐츠
- 2 기괴한 영상 노출로 아동 인지 발달 위협
- 3 유튜브의 방관 속 학부모 불안감 고조
평소 아이에게 유튜브를 자주 보여주던 부모라면 가슴이 철렁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정체불명의 기괴한 영상이 튀어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NYT)의 심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키즈 콘텐츠의 추천 시스템이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믿었던 유튜브의 배신,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인기 유튜브 채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코코멜론이나 블루이 같은 유명 키즈 채널의 영상을 시청한 뒤, 유튜브 알고리즘이 어떤 영상을 추천하는지 분석한 것입니다.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는데, 추천된 '쇼츠(Shorts)' 영상 중 무려 40% 이상이 AI로 제작된 저질 콘텐츠였다고 합니다. 이 영상들은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아이들의 시선을 끌지만, 내용은 엉망진창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콘텐츠를 이른바 'AI 슬롭(Slop, 꿀꿀이죽)'이라고 부르며 강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치 영양가는 없고 자극적인 맛만 내는 불량 식품처럼, 아이들의 뇌를 망치는 '디지털 불량 식품'이라는 뜻입니다.뽀로로 봤는데 갑자기 이상한 영상이?
문제는 이 영상들이 단순히 재미가 없는 수준을 넘어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교육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AI 영상들은 논리가 없고 기괴한 이미지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보를 무분별하게 제공하여 아직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권리와 아동 발달을 연구하는 기관들은 이를 두고 '두뇌 부패(Brain Rot)'라고 표현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엉터리 정보와 자극적인 화면 구성이 아이들의 뇌 구조를 부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입니다. 유튜브가 아이들의 시청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AI 영상을 무차별적으로 추천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유튜브는 뒷짐만, 부모들은 속만 탄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유튜브 측의 대응은 미온적이라 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해 AI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강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부모가 일일이 영상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 아이가 어떤 유해 콘텐츠에 노출될지 알 방법이 없는 셈입니다. 유튜브의 닐 모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저질 콘텐츠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강력한 규제 방안은 내놓지 않아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결국 유해한 AI 영상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일은 오롯이 부모의 몫으로 남게 되어 육아 난이도만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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