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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칩 몰래 썼다?” 셰어트로닉 주가 20% 폭락 사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4.12 19:05
“엔비디아 칩 몰래 썼다?” 셰어트로닉 주가 20% 폭락 사태

기사 3줄 요약

  • 1 셰어트로닉 엔비디아 칩 밀수 의혹에 주가 20% 폭락
  • 2 1400억 규모 금지된 서버 중국 내 유통 정황 포착
  • 3 미국 수출 규제망 허점 노출에 따른 안보 우려 확산
미국의 고성능 인공지능 칩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한 기업이 금지된 장비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선전에 본사를 둔 셰어트로닉 데이터 테크놀로지는 이번 사건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루 만에 20% 가까이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가 폭락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공동 창립자가 엔비디아의 핵심 칩을 중국으로 몰래 보낸 혐의로 기소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셰어트로닉이 이 과정에서 규제 대상인 고성능 서버를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투자자들이 공포에 빠진 상황입니다.

1400억 원어치 장비가 어디서 났지

중국 정부에 제출된 세금 기록을 살펴보면 셰어트로닉은 2025년 약 1,400억 원 규모의 서버를 자회사에 판매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 장비에는 대형언어모델 학습에 꼭 필요한 엔비디아의 에이치100(H100)과 에이치200(H200) 칩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칩들이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2022년부터 수출을 엄격하게 막고 있는 품목이라는 점입니다. 셰어트로닉은 모든 장비를 합법적인 경로로 얻었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조달 방법이나 고객의 정보는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판 사람은 없는데 물건은 있네

이번에 발견된 서버들은 슈퍼마이크로와 델의 제품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정작 두 회사 모두 셰어트로닉과 직접 거래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자사 유통망에 미국 행정부의 승인 없이는 중국에 제품을 주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판매한 곳은 없는데 최신형 서버 수백 대가 중국 내부에서 돌아가고 있는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진 셈입니다.

미국 규제는 소용없는 걸까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미국의 수출 규제망이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인공지능 서버 공급망이 워낙 복잡하게 꼬여 있어 최종적으로 누가 사용하는지 끝까지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는 첨단 기술을 지키려는 국가 간의 싸움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규제의 허점을 이용한 불법 유통이 계속된다면 글로벌 기술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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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첨단 칩 수출 규제, 실효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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