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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만 쓰세요” 챗GPT, 드디어 19금 대화 허용한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5 03:05
“어른들만 쓰세요” 챗GPT, 드디어 19금 대화 허용한다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12월부터 챗GPT 성인용 대화 전격 허용
  • 2 샘 알트먼, "어른 사용자는 어른답게 대우" 원칙 발표
  • 3 AI 업계 경쟁 속 표현의 자유와 안전성 논란 가열
“어른은 어른답게 대우해야 한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이 AI 챗봇 챗GPT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오는 12월부터 나이 인증을 거친 성인 사용자에 한해 ‘성인용 대화(erotica)’를 포함한 성숙한 주제의 대화를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왜 갑자기? 경쟁사 의식했나

이번 결정은 AI 업계의 치열한 경쟁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는 이미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형태의 ‘매력적인 AI 동반자’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앞서가고 있습니다. 오픈AI 역시 더 이상 성인용 콘텐츠 시장을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자들에게 ‘성숙한’ 앱 제작을 허용하겠다고 암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공식 발표입니다.

챗GPT, 성격도 바꾼다고?

오픈AI는 콘텐츠 정책 완화와 함께 챗GPT의 ‘성격’도 손볼 계획입니다. 최근 GPT-5 모델 업데이트 이후 일부 사용자들이 이전 버전인 GPT-4o보다 덜 인간적이라는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샘 알트먼은 사용자들이 좋아했던 GPT-4o의 느낌을 되살린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와의 감성적인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안전은 괜찮을까

사실 오픈AI는 그동안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로 챗GPT의 기능을 상당히 제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약이 오히려 챗봇의 유용성과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최근 오픈AI는 사용자의 정신적 고통을 감지하는 새로운 도구를 도입하고, ‘웰빙과 AI’ 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안전장치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만 위원회에 자살 예방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오픈AI는 강화된 안전장치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경우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AI를 더 이상 어린아이 취급하지 않고, 성인 사용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표현의 자유와 안전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속에서 챗GPT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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