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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의 심장은 중국산?” 최고 코딩툴의 충격적인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7 07:54
“미국 AI의 심장은 중국산?” 최고 코딩툴의 충격적인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유명 코딩 AI, 중국산 모델 사용 의혹 제기
  • 2 미국산 대비 7분의 1 가격에 성능은 비슷해 인기
  • 3 AI 기술 패권 경쟁 속, 중국의 거센 추격 본격화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인공지능(AI) 기술 전쟁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잘나가던 미국의 최신 코딩 AI 도구들이 알고 보니 중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 논란은 미국의 유명 AI 코딩 회사인 코그니션과 커서가 출시한 새로운 서비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들이 자체 개발했다고 밝힌 AI 모델에서 중국어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현상을 사용자들이 발견한 것입니다. 결국 중국의 AI 기업 지푸(Z.ai)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푸는 코그니션과 커서의 새 모델이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GLM-4.6'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작 두 미국 회사는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AI가 중국어로 말을 한다고?

사실 이런 일이 벌어진 데에는 배경이 있습니다. 작년 9월,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이 자사의 인기 모델 ‘클로드’에 중국 기업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렸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중국은 자체적으로 코딩 AI 개발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지푸의 ‘GLM-4.6’입니다. 이 모델은 미국의 최고급 모델과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7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압도적인 ‘가성비’ 때문에 미국 기업들조차 몰래 가져다 쓸 유인이 충분했던 셈입니다.

가격은 7분의 1, 성능은 동급?

지푸의 발표에 따르면, GLM-4.6 모델 출시 두 달 만에 해외 유료 사용자 수가 10배나 급증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무료 사용자는 300만 명에 달하며, 특히 해외에서의 성장세가 국내보다 더 빠르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과거 미국 AI를 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중국 기업들도 태도를 바꿨습니다. 세계적인 기업 바이트댄스의 자회사는 “이제 클로드 모델 접속을 중단한다”라며 다른 최고 모델로도 충분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조용히 시장을 점령하는 중국 AI

물론 아직 글로벌 코딩 AI 시장은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같은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이들 기업이 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아직 미미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저렴한 비용과 무서운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AI 코딩 시장의 판도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기술의 국경이 무너지는 시대, 성능과 가격 앞에서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자존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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