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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들 이제 어쩌나?” AI가 3만원에 3D 월드 뚝딱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3 00:33
“게임 개발자들 이제 어쩌나?” AI가 3만원에 3D 월드 뚝딱

기사 3줄 요약

  • 1 AI 대모 페이페이 리, 3D 가상세계 생성 AI '마블' 공개
  • 2 텍스트·사진 입력 시 다운로드 가능한 3D 공간으로 변환
  • 3 게임·영화 특수효과·가상현실 산업에 큰 변화 예고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페이페이 리가 설립한 스타트업 ‘월드 랩스’가 첫 상용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간단한 글이나 사진만으로 자신만의 3D 가상 세계를 만들 수 있는 AI 모델 ‘마블(Marble)’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는 게임이나 영화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제 누구나 쉽게 상상 속 공간을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래서, 그게 정확히 뭔데?

‘월드 모델’이란 AI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월드 랩스의 마블은 이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 사진, 영상 등을 다운로드 가능한 3D 환경으로 바꿔줍니다. 기존의 다른 AI 모델들이 즉석에서 가상 세계를 만들어 보여주는 방식이었다면, 마블은 한번 만들어진 공간이 변형 없이 유지되는 ‘영구적인’ 3D 환경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더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어?

마블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집 도구를 제공합니다. 특히 ‘치즐(Chisel)’이라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먼저 뼈대를 만들면 AI가 알아서 세부적인 디자인을 채워주는 방식입니다. 마치 레고 블록으로 구조를 만든 뒤, 원하는 스타일을 명령하면 AI가 색칠과 장식을 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월 이용료는 무료 버전부터 시작하며, 전문가용은 월 35달러(약 4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마블의 등장은 게임, 영화 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산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개발자들은 복잡한 배경을 만드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영화 제작자들은 더 정교한 카메라 움직임으로 특수효과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은 생성 AI가 지적 재산권 침해나 콘텐츠 품질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월드 랩스의 창업자 페이페이 리는 마블이 ‘공간 지능’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녀는 AI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넘어, 3차원 공간을 이해하고 구축하게 되면 과학과 의료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발견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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