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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러다 지구 전기 다 쓴다” 구글의 해법은 우주 데이터센터?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3 19:34
“AI, 이러다 지구 전기 다 쓴다” 구글의 해법은 우주 데이터센터?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전력난 해결 위해 우주 데이터센터 추진
  • 2 태양광 위성으로 에너지와 냉각 문제 동시 해결
  • 3 천문학적 비용 등 현실화까지 넘어야 할 산 많아
인공지능(AI)이 지구의 전기를 엄청나게 소비하면서 ‘전기 먹는 하마’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 구글이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 안에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로 ‘프로젝트 선캐처’의 시작을 알린 것입니다.

이거 진짜 SF 영화 아니야?

프로젝트 선캐처는 AI 연산을 위한 핵심 반도체(TPU)를 탑재한 인공위성을 우주에 띄우는 계획입니다. 이 위성들은 태양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아 작동하는 데이터센터가 됩니다. 구글은 2027년 초까지 시제품 위성 2개를 먼저 발사해 우주라는 극한 환경에서 잘 버티는지 시험할 예정입니다. 위성끼리는 지상과 비슷한 초고속 통신을 위해 레이저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우주에 지으면 뭐가 좋은데?

우주 데이터센터는 지구의 여러 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첫째, 24시간 내내 방해 없이 태양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지상보다 최대 8배나 높습니다. 둘째, 우주의 차가운 진공 상태를 이용해 자연적으로 열을 식힐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냉각에 어마어마한 물과 전기를 쓰는 문제를 해결하는 셈입니다. 셋째, 땅이 필요 없어 부지 문제에서도 자유롭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닐 텐데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발사 비용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한번 우주로 쏘아 올리면 고장이 나도 수리나 부품 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 강력한 우주 방사선을 견뎌내야 하고, 지구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생기는 지연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인류의 미래, 우주에 달렸나

구글의 프로젝트 선캐처는 AI가 불러온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담한 도전입니다. 이 계획은 AI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글의 장기적인 전략을 보여줍니다. 이 거대한 비전이 인류를 위한 다음 단계가 될지, 아니면 비싼 돈만 낭비하는 계획이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AI의 미래가 이제 지구 너머 우주에 달려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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