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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엔비디아 '16조 원 밥값'… 美 정부, 중국향 AI칩 수출 제한 뒤집는다

댓글 0 · 저장 0 2025.04.11 06:34
트럼프-엔비디아 '16조 원 밥값'… 美 정부, 중국향 AI칩 수출 제한 뒤집는다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행정부, 엔비디아 H20 AI칩 대중국 수출 제한 철회
  • 2 젠슨 황 CEO, 마라라고 저녁 후 미국 투자 약속
  • 3 중국 기업들, 이미 16조 원 규모 H20 칩 주문 완료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향 AI칩 수출 제한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 결정의 배경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마라라고 저녁 식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마라라고 밥값'이 16조 원?

2025년 4월 초,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H20 AI칩 대중국 수출 제한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NPR 보도에 따르면, 이 결정은 젠슨 황 CEO가 트럼프의 플로리다 리조트인 마라라고에서 저녁 식사를 한 직후 이루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개발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고 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원래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 제한을 계획했습니다. 중국이 첨단 AI 기술에 접근해 군사력을 강화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H20 AI칩이란?

H20 칩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저사양 버전입니다. 2023년 이후 시행된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처리 능력을 낮춘 제품입니다. 그런데도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는 이 H20 칩을 활용해 R1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제한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AI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경제적 파급력

2025년 1분기에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기술 기업들은 이미 160억 달러(약 16조 원) 규모의 H20 칩 주문을 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매출과 반도체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규모입니다.

비판의 목소리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존 뮬레나르와 민주당의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국가 안보와 미국의 기술적 리더십을 지키기 위해 AI 칩 수출에 대한 더 엄격한 제한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광범위한 수출 제한이 글로벌 혁신을 저해하고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 중국 내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발전만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상징적 거래의 의미

분석가들은 이번 상황을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중 기술 경쟁의 협상 패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거래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AI 주도권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이번 결정은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미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실용적인 경제 협상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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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중국 수출 허용, 경제이익 vs 안보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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