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유럽 4130만 홀렸다… ‘가짜 정보’ 논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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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13:02

기사 3줄 요약
- 1 ChatGPT 검색 유럽서 4130만 사용자 돌파, 급성장세.
- 2 EU 규제 대상 임박, OpenAI 투명성 강화 등 대응.
- 3 구글과 경쟁 속 신뢰성 논란, 정확성 확보 과제.
챗GPT(ChatGPT)의 검색 기능이 유럽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불과 6개월 만에 월 평균 사용자가 1120만 명에서 4130만 명으로 3배 이상 급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 이면에는 유럽연합(EU)의 강력한 규제라는 그림자와 ‘믿을 수 있나?’ 하는 신뢰성 논란이 따라붙고 있습니다.
유럽서 왜 이렇게 인기야?
챗GPT 검색은 2025년 3월 31일 기준으로 유럽에서 월 평균 활성 사용자 413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112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세입니다. 사용자들이 챗GPT 검색에 열광하는 이유는 기존 검색 엔진과 다른 ‘대화형 인공지능(AI)’ 방식 때문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웹사이트 링크 목록을 보여주는 대신,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면 AI가 정보를 종합해 직접적인 답변을 제공합니다. 복잡한 내용을 요약해주거나 깊이 있는 설명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입니다. 실시간 웹 정보 접근 능력까지 갖추면서 정보 검색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잘나가는데 EU는 왜 규제하려 해?
문제는 챗GPT 검색의 사용자가 EU의 ‘디지털 서비스법(DSA)’이 정한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P)’ 기준인 4500만 명에 거의 근접했다는 점입니다. 이 기준을 넘어서면 훨씬 더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됩니다. DSA는 거대 플랫폼 기업들에게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나 프로파일링 사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연구자나 당국이 플랫폼 데이터를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접근권을 제공하고, 외부 기관으로부터 규제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감사받아야 합니다. OpenAI는 이런 요구에 대비해 보고서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며, 유럽 연구 기관들과 협력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 고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데이터 보안 강화 등에 막대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OpenAI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쳐 서비스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구글이랑 비교하면 어때?
챗GPT 검색이 아무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검색 시장의 절대 강자인 구글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한 추정에 따르면 구글은 챗GPT 검색보다 약 373배나 많은 검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설문조사에서 8%의 사용자가 챗GPT 검색을 선호한다고 답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사용자는 구글을 찾습니다. 하지만 챗GPT 검색은 ‘대화’와 ‘AI 요약’이라는 확실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링크를 나열하는 구글과 달리, 정보를 종합하고 설명해주는 방식은 특정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물론 구글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자체 AI 기능을 검색 엔진에 적극 통합하며 신뢰성과 방대한 정보량을 앞세워 경쟁 우위를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두 검색 플랫폼의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특징 | 챗GPT 검색 | 구글 검색 |
---|---|---|
검색 방식 | 대화형, AI 기반 | 키워드 기반, 알고리즘 |
정보 출처 | 실시간 웹 접근 + AI 모델 통합 | 방대한 웹 페이지 색인 |
정확성 및 신뢰성 | 개발 중, 정확도 변동 가능 | 사실 기반 질문에 대체로 높은 정확도 |
시장 점유율 | 빠르게 성장 중이나 구글 대비 미미 |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
데이터 프라이버시 | 상대적으로 제한적 접근, GDPR 준수 |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관행 |
개인화 | 개인 맞춤 조언, 대화 스타일 | 검색 기록 및 사용자 데이터 기반 |
다국어 지원 | 개선 중, 언어별 성능 차이 존재 | 강력한 다국어 능력 |
근데 챗GPT 검색, 믿을 만해?
챗GPT 검색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바로 ‘신뢰성’ 문제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챗GPT 검색이 참조한 기사 중 67%를 잘못 식별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OpenAI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조차 정확성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AI가 생성한 검색 결과를 얼마나 믿어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OpenAI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용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유럽 정책 입안자들은 AI 기술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며 DSA 같은 규제를 지지합니다. AI 윤리학자들은 AI 검색 엔진의 편향성과 가짜 정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산업 분석가들은 챗GPT 검색의 성장을 인정하면서도, 구글과의 경쟁과 정확성 유지라는 큰 과제가 남아있다고 분석합니다. AI 검색 엔진은 막대한 에너지 소비로 인한 환경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OpenAI와 구글 모두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데이터 센터 효율 최적화 등을 통해 환경 영향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챗GPT 검색은 ▲AI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바탕으로 계속 성장하거나 ▲강화된 EU 규제로 인해 성장이 둔화되거나 ▲기존 검색 엔진과 공존하며 특정 작업에 맞춰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챗GPT 검색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EU 규제 준수, 구글과의 경쟁, 신뢰성 확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OpenAI가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고 유럽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장기적인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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