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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인스타 정보로 AI 학습? 메타 앱 출시 논란

댓글 0 · 저장 0 2025.04.30 00:52

기사 3줄 요약

1 메타, ChatGPT 대항마 'Meta AI' 앱 출시
2 페북·인스타 데이터 활용, 개인 맞춤형 AI 목표
3 개인정보 활용 논란, 투명성·통제권 요구 커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ChatGPT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바로 'Meta AI'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앱을 출시한 건데요. 이 AI는 우리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린 정보까지 학습한다고 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내 개인정보, 정말 괜찮은 걸까요?

메타, AI 앱 내놨다고?

메타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모델 '라마 4(Llama 4)'를 기반으로 한 독립형 AI 앱 'Meta AI'를 선보였습니다. 우선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 앱은 사용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개인에게 딱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전에 입력한 식단 제한 정보를 기억했다가 관련 질문에 반영하는 식입니다.

ChatGPT랑 뭐가 달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소셜' 기능입니다. Meta AI에는 'Discover'라는 피드가 있어, 친구들이 AI와 어떤 대화를 나누고 활용했는지 공유하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AI 활용법을 서로 배우고 유행시키는 소셜 미디어 같은 느낌을 줍니다. 또한,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도 연동됩니다. 물론 기본적인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기능도 갖추고 있어 ChatGPT와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합니다.

기능	Meta AI	ChatGPT
접근성	메타 앱(페북, 인스타, 왓츠앱) 통합	독립 앱, 웹 인터페이스
이미지 생성	무료 AI 이미지 생성 제공 (품질 편차 있음)	이미지 생성 가능 (일반적으로 품질 높음)
지식/리서치	사실 확인 부정확, 환각 현상 가능성	더 신뢰성 있는 정보, 사실 정확도 높음
개인화	사용자 데이터 기반 맞춤 응답 목표	특정 정보 기억하도록 지시 가능
소셜 기능	'Discover' 피드로 AI 상호작용 공유	없음
레시피 능력	간단하고 명확한 레시피 안내	레시피 생성 가능
글쓰기 보조	기본 이메일 작성 무난 (다소 로봇 같음)	더 자연스러운 문장 구사
데이터 프라이버시	타겟 광고 위한 데이터 활용 우려 제기	데이터 활용 및 프라이버시 우려 존재
사용 가능 지역	미국, 캐나다 (iOS, 안드로이드)	전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
기반 모델	Llama 4	GPT 시리즈

내 페북 정보, AI가 본다고?

가장 큰 논란은 역시 개인정보 활용 문제입니다. 메타는 AI 학습에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 라이선스를 구매한 데이터, 그리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자사 서비스의 정보를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사용자가 '공개'로 설정한 게시물의 사진과 텍스트가 포함됩니다. 다만, 친구나 가족과 주고받은 비공개 메시지 내용은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개인정보 유출 및 관리 문제로 여러 차례 비판받았던 메타이기에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전문가들은 메타가 데이터 사용에 대해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한 거야?

메타는 사용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도움말 센터의 특정 양식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럽 지역 사용자는 2025년 5월 말까지 이의를 제기해야 과거 데이터가 AI 학습에 사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메타 측은 민감한 정보나 원치 않는 정보는 AI와 공유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AI가 해당 정보를 기억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용자의 주의와 적극적인 권리 행사가 중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메타는 AI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들이 강점을 가진 '소셜 네트워크'와 AI를 결합하여 차별화를 시도하는 전략입니다. Meta AI가 ChatGPT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기본적인 작업에서는 쓸만하지만, 깊이 있는 리서치나 복잡한 작업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메타의 AI 진출로 인해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가 다시 한번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는 점입니다. 편리한 AI 기술의 혜택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AI 서비스를 이용할 때, 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