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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EO, 1700억 투자! AI로 젊음 되찾을까?

댓글 0 · 저장 0 2025.05.07 00:36

기사 3줄 요약

1 코인베이스 CEO 회사, 노화 역전에 1700억 투자.
2 AI로 늙은 세포 젊게 만드는 기술 개발 박차.
3 2028년 인간 임상 목표, 생명연장 경쟁 치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인간 수명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그가 공동 설립한 생명공학 회사 뉴리미트(NewLimit)가 최근 약 1700억 원(1억 3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으며 이 야심찬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AI를 이용해 늙은 세포를 젊게 만드는 후성유전학적 리프로그래밍 기술입니다. 인류가 노화의 벽을 넘어서는 날이 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AI는 어떻게 ‘젊음’을 되돌릴까?

뉴리미트의 핵심 전략은 바로 '후성유전학적 리프로그래밍'입니다.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쉽게 말해 우리 몸의 설계도인 DNA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DNA 사용 설명서를 새롭게 고쳐 쓰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가 어떤 유전자를 켜고 끌지 결정하는 스위치를 조절해서, 늙은 세포가 젊은 세포처럼 기능하도록 되돌리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간 세포를 젊게 만들면 지방이나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뉴리미트는 이미 실험실 연구에서 이런 방식으로 간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시제품 3가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런 복잡한 연구를 빠르게 진행하는 데 AI가 큰 역할을 합니다. AI는 마치 똑똑한 연구 조수처럼 방대한 양의 세포 데이터를 분석하고,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지 예측합니다. 덕분에 뉴리미트는 연구 속도를 10배 이상 높일 수 있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기술입니다.

왜 하필 간과 면역 세포일까?

뉴리미트가 특별히 간과 면역 시스템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로운 물질을 걸러내는 중요한 해독 공장 역할을 하고, 면역 시스템은 외부의 병균이나 암세포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방어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간 기능이 떨어져 여러 대사 질환에 걸리기 쉬워지고, 면역력도 약해져 각종 감염이나 암에 취약해집니다. 뉴리미트는 바로 이 두 가지 중요한 부분을 젊게 만들어,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의 세포가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비교하며 연구의 성공 여부를 판단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늙은 세포가 젊은 시절처럼 활발하게 기능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진짜 영화처럼 늙지 않는 세상이 올까?

물론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합니다. 뉴리미트는 앞으로 2년 안에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을 시작하고, 2028년경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뛰어든 회사는 뉴리미트뿐만이 아닙니다. 많은 돈이 몰리면서 생명 연장 기술 경쟁은 이미 뜨겁습니다.

Company	Funding	Approach
Altos Labs	$3 billion (약 3조 9천억 원)	세포 재활성화로 질병 치료
Retro Biosciences	$180 million (약 2340억 원)	노화 원인 표적 치료
Cambrian Biopharma	$100 million (약 1300억 원)	건강 수명 연장 신약 개발
Insilico Medicine	$400+ million (약 5200억 원 이상)	AI 활용 노화 질병 신약 개발

이처럼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노화를 단순히 늙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치료하거나 늦출 수 있는 '생물학적 문제'로 보고 적극적으로 연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수명을 늘리는 기술이 가져올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뉴리미트와 같은 회사들의 노력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과연 인류가 노화라는 숙제를 풀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이 기술의 발전이 축복이 될지, 혹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지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