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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AI 판 흔든다?” 엔비디아 없이도 최고 성능, 자체 칩 공개

댓글 3 · 저장 0 2025.05.13 06:57
“화웨이, AI 판 흔든다?” 엔비디아 없이도 최고 성능, 자체 칩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화웨이, 자체 AI칩 최적화 '판구' 모델 공개
  • 2 미국 기술 없이도 AI 성능 경쟁력 입증
  • 3 엔비디아 독주 AI칩 시장 경쟁 격화 예고
"엔비디아 독주 끝?"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의 대표 IT 기업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에 딱 맞는 초강력 AI 모델까지 선보이며 미국 기술 없이도 최고 수준의 AI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AI 업계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화웨이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칩 '어센드(Ascend)'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새로운 AI 모델 '판구 울트라 MoE'를 공개했습니다. 이름이 좀 어렵지만, 쉽게 말해 화웨이가 만든 두뇌(칩)에 최적화된 똑똑한 소프트웨어(모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화웨이가 미국의 강력한 기술 제재 속에서도 이런 성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AI 개발에는 보통 엔비디아 같은 미국 기업의 기술력이 필수적인데, 화웨이는 자체 기술만으로도 첨단 AI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그래서, 화웨이가 뭘 만들었다는 거야?

'판구 울트라 MoE'는 아주 거대한 AI 모델입니다.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요소인 '매개변수'가 무려 7180억 개나 된다고 합니다. 복잡한 계산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전문가(Experts)'라고 불리는 작은 모델 여러 개가 협력하는 방식(MoE)을 사용했습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아주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 잘하는 부분을 맡아 함께 해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화웨이는 이 AI 모델이 자신들의 '어센드' 칩 위에서 가장 잘 돌아가도록 수천 번의 실험을 거쳐 최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처리, 모델 분산, 작업 순서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조합해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NPU라는 AI 연산 장치들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도 줄였다고 강조합니다.

자기네 칩에 딱 맞췄다고?

맞습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하드웨어(어센드 칩)'와 '소프트웨어(판구 모델)'의 시너지입니다. 화웨이는 자신들이 만든 AI 칩의 성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 모델 설계 단계부터 철저히 맞춤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AI 연산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 칩을 빌려 쓰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AI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화웨이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미 화웨이는 어센드 칩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들을 꾸준히 내놓으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구 울트라 MoE 모델 공개는 그 정점을 찍은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성능은 진짜 좋아? 엔비디아 이길까?

화웨이는 판구 울트라 MoE 모델이 여러 성능 테스트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이나 중국어 이해 능력 등에서 경쟁 상대로 꼽히는 다른 AI 모델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여줬다고 주장합니다. 모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델 플롭 활용도(MFU)'나 처리 속도를 나타내는 '토큰 처리량' 같은 지표에서도 좋은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약 6000개의 화웨이 AI 칩을 사용했을 때 나온 결과입니다. 하지만 아직 엔비디아를 완전히 넘어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화웨이가 함께 공개한 고성능 AI 서버 시스템 '클라우드매트릭스 384'는 엔비디아의 최신 시스템보다 전기를 1.5배나 더 많이 소모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성능은 좋지만 운영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는 약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화웨이의 이번 발표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미국의 기술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첨단 AI 기술을 자립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미중 기술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 균열을 낼 수도 있습니다. 화웨이가 자체 칩과 모델을 함께 제공하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성능을 내세운다면, 특히 중국 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화웨이의 전략은 엔비디아와 비슷합니다. 단순히 칩만 파는 것이 아니라, 칩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모델)까지 개발해 AI 생태계를 장악하려는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 내 AI 기업, 정부 기관 등이 화웨이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말한 전력 소모 문제나, 과거 불거졌던 보안 이슈 등은 화웨이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하지만 화웨이의 거센 추격은 AI 기술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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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표수: 2

화웨이 AI칩, 엔비디아 독점 깰 수 있을까?

댓글 3

10시간 전

화웨이도 진짜 대단하긴 하다 ㄷㄷ

11시간 전

중국이 진짜 빠르긴 빠른 듯

11시간 전

기술이든 정치든 요즘은 다 연결되어 있어서 진짜 한쪽만 보고 판단하기 어려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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