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내 정보, 국내 저장? OPENAI 아시아 데이터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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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18:02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 아시아 데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 발표
- 2 한국 등 4개국에 데이터 저장 위치 선택 가능
- 3 데이터 주권 강화 및 개인정보 보호 움직임
데이터가 곧 권력으로 통하는 시대입니다. 국경 없이 데이터가 오가는 세상에서, ‘우리나라 데이터는 우리가 지킨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오픈AI가 아시아 지역 기업들을 위한 특별한 데이터 관리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데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입니다. 이제 챗GPT를 사용하면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느 나라에 보관할지 직접 고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챗GPT 에듀, 그리고 오픈AI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사용자들이 한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중 한 곳을 선택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물리적으로 특정 국가 안에 머무르도록 하는 ‘데이터 레지던시’ 개념을 적용한 것입니다. 데이터가 저장된 국가의 법을 따르게 되므로,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 어디에 두는 게 왜 중요한데?
데이터 레지던시는 단순히 데이터를 특정 장소에 두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 보안, 개인 정보 보호, 그리고 각 나라의 법규를 지키는 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기 나라의 데이터 관련 법을 지키면서, 유럽의 GDPR(일반 개인정보 보호법)이나 미국의 CCPA(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법) 같은 국제적인 규제도 맞출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중요한 정보가 나라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관리함으로써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데이터 암호화 같은 기술로 보안을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법을 잘 지키면 기업의 믿음직한 이미지도 높아집니다.오픈AI 프로그램, 뭐가 특별한 거야?
오픈AI의 이번 프로그램은 챗GPT 대화 내용, 직접 만든 GPT 사용 기록,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프롬프트), 그리고 올린 파일(글자, 그림, 사진 등)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오픈AI는 이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저장된 데이터는 AES-256이라는 강력한 방식으로 암호화하고,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데이터는 TLS 1.2 이상으로 암호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센터 자체도 철저한 물리적,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으로 관리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오픈AI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는 쓰지 않는다고 약속한 점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나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입니다.다른 회사랑 비교하면 어때?
사실 데이터 레지던시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나 아마존 웹 서비스(AWS) 같은 대형 클라우드 회사들도 이미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회사도 여러 지역에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면서, 각종 규제 준수를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애저는 특정 산업 분야에 맞는 인증을 제공하고, AWS는 전 세계적인 인프라를 자랑합니다. 오픈AI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사용자 데이터는 AI 학습에 안 쓴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구분 | 내용 |
---|---|
포함 데이터 | 챗GPT 대화, 커스텀 GPT 기록, 프롬프트, 업로드 파일 (텍스트, 이미지 등) |
주요 이점 | 데이터 주권 요구 충족,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강화, 국내외 규정 준수 용이 |
보안 기술 | 저장 데이터 AES-256 암호화, 전송 데이터 TLS 1.2+ 암호화, 데이터 센터 보안 |
오픈AI 차별점 | AI 모델 학습에 사용자 데이터 미사용 정책 |
그래서 우리나라엔 뭐가 좋은 건데?
오픈AI의 데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한국 안에 데이터를 보관하면서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높이고 법적인 의무도 다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오픈AI는 이번 발표가 카카오, 소프트뱅크 같은 아시아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데이터 보관 장소를 정하는 것만으로 모든 데이터 주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 전체의 보안, 접근 권한 관리 등 다방면의 노력이 계속 필요합니다. 오픈AI의 이번 움직임은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려는 신호탄이자, 각국 정부와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협력하는 '국가를 위한 오픈AI' 프로젝트의 하나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오픈AI가 데이터 주권 시대를 맞아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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