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윤리

"할머니 간식도 AI 맞춤?" 전남 초고령 위기, ‘스마트 복지’ 뜬다

댓글 0 · 저장 0 2025.05.12 11:02

기사 3줄 요약

1 전남, 전국 최고 수준 초고령 사회 직면
2 진호건 의원, AI 접목한 스마트 복지 제안
3 고령층 삶의 질 개선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전라남도는 현재 전국에서 어르신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그야말로 초고령 사회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곡성군은 주민 다섯 명 중 두 명이 65세 이상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요. 이런 가운데 진호건 전라남도의회 의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복지'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단순한 간식 지원을 넘어, AI가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춰 똑똑하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정책들을 고민하는데?

진호건 의원은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르신들의 오랜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이 있습니다. 지역 문화 해설사나 공원 관리 도우미처럼 어르신 특성에 맞는 일을 통해 사회 참여도 늘리고 용돈도 벌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생활체육 시설을 늘려 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은퇴한 도시민들이 모여 사는 전용 마을을 만드는 구상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건강하며, 경제적으로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근데 간식 지원에 AI가 왜 필요해?

진 의원이 처음 제안했던 '취약계층 어르신 간식 지원 사업'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한계가 있었습니다. 모든 어르신에게 똑같은 간식을 제공하다 보니, 개인의 건강 상태나 영양 요구를 세심하게 맞추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AI 기술이 더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AI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혈압이 높으신 분에게는 저염 간식을, 당뇨가 있으신 분에게는 저당 간식을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AI는 효율적인 배송 경로를 짜서 더 많은 어르신에게 신속하게 간식을 전달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간식 섭취 후 건강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간식 지원이 기존보다 효율은 40% 높이고, 건강 개선 효과도 3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 복지'가 정확히 뭐야?

'전남형 스마트 복지 모델'은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같은 첨단 기술을 복지에 합쳐 어르신들의 건강, 안전, 사회 참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시스템입니다. 기존 복지 정책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합니다.


구분	기존 복지 정책	전남형 스마트 복지 모델
건강 관리	단순 건강 검진, 방문 간호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질병 예측 및 예방
안전 관리	화재 경보기 설치, 응급 호출	IoT 스마트 홈, 사고 자동 감지 및 신고, AI 응급 상황 예측
사회 참여	경로당 운영, 교육 프로그램	VR/AR 체험, AI 챗봇 상담, 빅데이터 맞춤형 일자리 추천
복지 사각지대	사회복지사 직접 방문	데이터 분석으로 자동 발굴, AI 수요 예측 맞춤 서비스

예를 들어, AI 건강 관리 시스템은 어르신이 착용한 스마트워치로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운동이나 식단을 짜주고, 위험한 질병을 미리 예측해 알려줍니다. IoT 안전 관리 시스템은 집에 설치된 센서로 화재나 가스 누출, 낙상 같은 사고를 즉시 감지해 119에 자동으로 신고합니다. 빅데이터 기술은 숨어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필요한 도움을 연결해주고, AI 챗봇은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외로움을 덜어줍니다.

말은 좋은데, 진짜 될까?

이렇게 똑똑한 '스마트 복지'를 성공시키려면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돈, 즉 예산 확보입니다.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유지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의 개인 건강 정보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철저한 개인 정보 보호 시스템 구축도 필수적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쉽게 만들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사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수렴도 중요합니다. 진호건 의원의 노력과 전라남도의 지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합쳐진다면, 전남형 스마트 복지 모델은 초고령 사회 문제 해결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르신들의 삶이 더 행복하고 안전해지는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