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덕후들 소름!” 해커들이 파헤친 100만원 커피머신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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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21:37

기사 3줄 요약
- 1 기술 애호가들, 고급 커피머신 '펠로우 에이든' 해킹 성공
- 2 AI(ChatGPT) 활용, 개인 맞춤형 커피 레시피 자동 생성
- 3 사용자 커뮤니티 통해 레시피 공유 및 커피 경험 혁신 기대
최근 커피 업계에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고급 커피 메이커 ‘펠로우 에이든(Fellow Aiden)’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커피 레시피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된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사용자들이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숨겨진 가능성을 끌어낸 것입니다.
펠로우 에이든은 원래 정밀한 온도와 물 조절 기능으로 유명한 약 100만원 상당의 고급 커피 머신입니다. 그런데 몇몇 기술에 능통한 사용자들이 이 기계에 AI를 연결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커피 경험을 선사하게 됐습니다. 이 놀라운 변화의 중심에는 세 명의 핵심 인물이 있습니다.
AI 커피, 누가 어떻게 만들었지?
이 혁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랜든 딕슨, 가브리엘 레빈, 그리고 케빈 앤더슨이라는 세 사람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펠로우 에이든 커피머신과 AI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딕슨은 기계와 통신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코딩 도구를 만들었고, 레빈은 AI에게 커피 전문 지식을 가르쳐 레시피를 만들게 했으며, 앤더슨은 이 레시피들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인물 | 주요 기여 | 기술적 접근 방식 | 커피 커뮤니티 영향 |
---|---|---|---|
브랜든 딕슨 (Microsoft) | 펠로우 에이든 API 분석 및 파이썬 라이브러리 개발 | 앱 통신 분석(Proxyman), ChatGPT 활용 레시피 생성 프롬프트 설계, 파이썬 라이브러리 'fellow-aiden' 개발 (GitHub 공개) | 기계 제어 용이성 증대, AI 레시피 생성의 시작점 마련, Brew Studio UI 제공 |
가브리엘 레빈 | 'Aiden Profile Creator' ChatGPT 프롬프트 개발 | 특정 원두 맞춤 추출 프로필 생성, SCAA/제임스 호프만 등 전문 지식 AI 학습, 생성된 프로필 직접 테스트 및 개선 | 약 3,600개 프로필 생성 기여, 지역 로스터 지원, AI 기반 전문 레시피 제공 |
케빈 앤더슨 | brewshare.coffee 플랫폼 구축 | 에이든 프로필 검색 및 공유 웹사이트 제공 (brewshare.coffee),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및 데이터 관리 주력 | 딕슨, 레빈에게 중요 자원 제공, AI 레시피 공유 및 커뮤니티 활성화 기여 |
커피머신과 대화? AI 조련사의 등장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가인 브랜든 딕슨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과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프록시맨'이라는 앱을 사용해 펠로우 에이든 앱이 서버와 주고받는 신호(API 호출)를 분석했습니다. 단 10분 만에 기계를 제어하는 명령어 목록을 파악해냈습니다.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딕슨은 파이썬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fellow-aiden'이라는 라이브러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라이브러리 덕분에 다른 개발자들이나 사용자들이 코드를 통해 커피머신을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그는 ChatGPT에게 '최고의 커피 전문가' 역할을 맡기고, 아주 정밀한 푸어오버 커피 레시피를 만들도록 지시하는 프롬프트(명령어)를 설계했습니다.나만의 커피 레시피, AI가 짜주고 공유까지?
가브리엘 레빈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에이든 프로필 크리에이터'라는 ChatGPT 프롬프트를 개발했습니다. 그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나 유명 커피 전문가 제임스 호프만의 가이드 같은 전문 지식을 AI에게 학습시켰습니다. 그 결과, AI는 특정 커피 원두의 특성을 파악하고 최적의 맛을 내는 추출 레시피를 과학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레빈은 이렇게 만들어진 수천 개의 레시피를 직접 자신의 에이든 커피머신으로 테스트하며 AI 모델을 개선했습니다. 한편, 케빈 앤더슨은 이 귀한 레시피들이 묻히지 않도록 'brewshare.coffee'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이 사이트에서 딕슨과 레빈 등이 만든 AI 레시피를 쉽게 찾아보고 자신의 커피머신에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그래서 뭐가 좋은 건데? AI 커피의 미래는?
이들의 작업은 단순히 커피를 내리는 것을 넘어, AI가 전문가의 지식을 대중에게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커피 애호가들은 비싼 돈을 내고 배우지 않아도, AI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원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물론 딕슨은 AI 레시피가 완벽한 정답은 아니며, 각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하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펠로우 사에게도 자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이 커뮤니티와 지식 공유 시스템을 회사가 받아들여 더 개방적인 생태계를 만든다면, 펠로우 에이든 사용자들의 경험은 더욱 풍부해질 것입니다. AI 기술이 단순한 커피 메이커를 똑똑한 '커피 전문가 동반자'로 바꾸고 있는 현장입니다. 앞으로 펠로우 사가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AI와 커피의 만남이 우리의 커피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됩니다.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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