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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300% 올랐다고요?” 12조 빚더미 AI 기업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7 03:23
“주가 300% 올랐다고요?” 12조 빚더미 AI 기업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기사 3줄 요약

  • 1 코어위브 CEO, 상장 3개월 만에 13조 원대 자산가 등극
  • 2 주가 300% 급등하며 AI 시장 열풍 증명, 엔비디아가 투자
  • 3 이면에는 12조 원대 부채와 적자, 재무 건전성 논란 존재
단 3개월 만에 한화 약 13조 원의 자산을 가진 거부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의 CEO 마이클 인트레이터 이야기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300% 가까이 폭등하며 그를 억만장자 반열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 이면에는 아슬아슬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부채는 무려 12조 원에 달하며, 일부 대출 이자율은 15%에 육박합니다. 1분기 매출이 1조 원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3,8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여전히 적자 상태입니다. 성공과 위기가 공존하는 AI 산업의 상징적인 모습입니다.

빛나는 성공, 그 뒤에 숨겨진 그림자는?

코어위브의 시작은 독특합니다. 헤지펀드 실패 후, 창업자들은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창고에 가득 쌓아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AI 시대가 열리자 가장 귀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빠르게 AI 학습 및 추론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이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되어,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했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코어위브의 잠재력을 보고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며 든든한 우군이 되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코어위브는 공급이 부족한 최신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 회사 진짜 괜찮은 거 맞아?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우려는 막대한 빚입니다. 코어위브는 GPU를 담보로 돈을 빌려 다시 GPU를 사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이는 성장을 가속했지만, 동시에 재무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특정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입니다. 매출의 77%가 단 두 곳의 고객사에서 발생합니다. 만약 이들과의 계약에 문제가 생긴다면 회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코어위브의 미래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

코어위브는 현재 AI 산업의 가장 뜨거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폭발적인 성장과 투자자들의 열광, 그리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막대한 자원에 대한 갈증과 재무적 리스크가 공존합니다. 회사는 영국에 유럽 본사를 설립하고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어위브가 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하며 진정한 AI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부채 관리와 고객 다변화에 성공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CoreWe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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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의 공격적 투자, 성공일까 위험일까?

댓글 1

YN
YNLV.8
1달 전

회사의 본질을 잘 보긴 해야겠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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