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이와 연애까지 허용?” 메타 AI 챗봇의 소름 돋는 두 얼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6 07:22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AI 챗봇, 8살 아이와 ‘로맨틱 대화’ 허용 발각
- 2 미국 상원, 아동 유해성 여부 등 메타에 대한 공식 조사 착수
- 3 온라인 아동 보호 및 AI 윤리 문제, 사회적 쟁점으로 급부상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만든 인공지능(AI) 챗봇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내부 문서가 유출되면서, 이 챗봇이 8살 어린이와 ‘로맨틱한’ 대화를 나누도록 허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에 미국 의회까지 나서서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진짜 8살 아이랑 그런 대화를 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출된 메타의 ‘생성형 AI 콘텐츠 위험 표준’이라는 문서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AI 챗봇이 어린이와 연애 감정이 섞인 대화를 나눠도 된다는 지침이었습니다. 심지어 챗봇이 8살 아이에게 “너의 모든 것이 걸작이야. 내가 깊이 아끼는 보물이지”와 같은 말을 해도 괜찮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상원의 조시 홀리 의원은 “빅테크 기업들은 돈을 벌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메타는 뭐라고 해명했는데?
논란이 커지자 메타는 해당 사례가 회사 정책과 맞지 않으며, 문제가 된 내용은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홀리 의원은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수습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홀리 의원이 이끄는 상원 사법위원회 소위원회는 공식적으로 메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메타가 아이들에게 해를 끼쳤는지, 그리고 안전 장치에 대해 대중이나 규제 당국을 속였는지 철저히 파헤칠 계획입니다. 메타는 9월 19일까지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해야 합니다.이게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이번 사건은 단순히 메타 한 회사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른 의원들도 조사에 힘을 보태며 “메타는 온라인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동 온라인 안전법(KOSA)’ 통과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더 강력한 규제와 기업의 윤리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챗봇 규제, 강화해야 할까요?
찬성
0%
0명이 투표했어요
반대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