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증권사 리포트 이제 안 본다?” 구글의 공짜 AI 투자 비서 등장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9 12:53

기사 3줄 요약

1 구글, AI 챗봇 탑재한 새로운 금융 정보 서비스 공개
2 주식,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및 뉴스 AI가 실시간 분석
3 미국 우선 출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 변화 예고

구글이 AI 시대를 맞아 자사의 금융 정보 서비스인 '구글 파이낸스'를 완전히 새롭게 바꿉니다. 가장 큰 변화는 AI 챗봇의 등장입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주식 시장이나 특정 종목에 대해 궁금한 점을 AI에게 직접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보를 얻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구글의 이번 실험이 투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짜 AI가 주식 투자를 도와준다고?

새로운 구글 파이낸스의 핵심은 AI 챗봇입니다. 이 챗봇은 구글의 고성능 AI 모델 '제미나이 프로'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기술주가 왜 부진한가요?'처럼 질문하면 AI가 관련 뉴스와 데이터를 요약해 답변해 줍니다. 답변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 링크도 제공합니다.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이 AI는 구글 뉴스뿐만 아니라 학술 자료인 구글 스콜라의 정보까지 참고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문가처럼 차트 분석도 가능해져

단순히 주가만 보여주던 것에서 벗어나 전문가 수준의 차트 분석 기능도 대거 추가됐습니다. 여러 기술적 지표를 활용해 주가의 흐름을 더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술 지표	설명
볼린저 밴드	시장의 변동성이 얼마나 큰지 측정
피보나치 되돌림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때 지지선과 저항선을 예측

분석 대상 자산도 확대됐습니다. 더 많은 종류의 원자재, 외환, 그리고 디파이(DeFi) 토큰을 포함한 암호화폐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도 AI는 못 믿겠다면? 걱정 마

물론 모든 사람이 AI의 분석을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은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기존의 클래식 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전환 버튼'을 마련했습니다. 새로운 AI 버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선택권을 존중한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우선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며, 사용자 반응을 본 뒤 2026년 말까지 전 세계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모든 서비스에 AI를 도입하려는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강력한 무료 도구가 생겼지만, 한편으로는 AI의 분석을 맹신해도 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