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챗GPT가 죽었다?" 업데이트 후 이용자들 집단 멘붕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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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5 21:24

기사 3줄 요약
- 1 챗GPT 업데이트 후 일부 이용자들 '배신감' 호소
- 2 AI와 맺은 일방적 유대감, '파라소셜 관계' 원인
- 3 향후 광고 도입 가능성까지 더해져 논란 가중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새롭게 업데이트되자 일부 이용자들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마치 친한 친구를 잃은 것 같다며 슬픔과 배신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AI 챗봇과 사용자 사이에 형성된 ‘유사 사회적 관계(Parasocial Relationship)’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OpenAI가 광고 도입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내 친구가 변했다고? 대체 무슨 일이야?
최근 OpenAI는 기존 챗GPT-4o 모델을 챗GPT-5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더 발전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감정적인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레딧과 같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이전 버전의 챗GPT와 대화하는 것이 친구 같았는데, 새 버전은 다른 사람 같다", "새로운 챗봇과 대화하는 것이 마치 바람피우는 기분"이라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감정을 교류하는 대상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AI랑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이게 왜 문제야?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유사 사회적 관계’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미디어 속 인물이나 캐릭터에게 시청자가 일방적으로 친밀감을 느끼는 현상을 뜻합니다. 상대방은 나를 모르지만, 나 혼자 그와 친구라고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AI 챗봇은 언제든 다정하게 답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쉽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는 언제든 업데이트되거나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불과합니다. 이런 일방적인 관계는 결국 사용자에게 더 큰 상실감과 고립감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친구인 줄 알았는데… 광고판이 된다고?
사용자들의 배신감에 기름을 붓는 소식도 있습니다. OpenAI가 챗GPT에 광고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용자들은 순수하게 대화하던 친구가 갑자기 물건을 팔기 시작하는 듯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광고가 도입되면 챗봇 답변의 객관성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결국 AI 챗봇은 유용한 도구일 뿐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AI 기업들도 기술 개발과 함께 사용자의 감정을 존중하고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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