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기술/연구

“네이버도 탈락?” 국가대표 AI 패자부활전, 줄줄이 불참 선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5 17:41
“네이버도 탈락?” 국가대표 AI 패자부활전, 줄줄이 불참 선언

기사 3줄 요약

  • 1 국대 AI 선발전서 네이버 등 대거 탈락
  • 2 정부 패자부활전 열었지만 참가율 저조
  • 3 기술 독자성 논란에 기업들 눈치 싸움
한국을 대표할 인공지능(AI)을 뽑는 국가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떨어진 기업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패자부활전’이 열렸지만, 정작 주인공들은 침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가 모집에 선뜻 나서겠다는 기업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회 줬는데 왜 아무도 안 올까

정부는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만의 기술로 만든 토종 AI를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평가 결과 LG AI연구원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합격했습니다.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네이버클라우드와 엔씨소프트(NC AI)는 충격적인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부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탈락한 기업들에게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패자부활전’을 통해 1개 팀을 추가로 뽑아 총 4개 팀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기업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네이버, 카카오, KT, 엔씨소프트 등 쟁쟁한 기업들이 재도전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참가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스타트업엔 ‘독이 든 성배’일 수도

기업들이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성’과 ‘리스크’ 때문입니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추가 모집이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현업을 제쳐두고 불확실한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 큰 모험이기 때문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 역시 재도전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선를 그었습니다. 정부 프로젝트에 매달리기보다 자체적으로 준비한 AI 모델 출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한번 탈락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재도전했다가 또다시 실패하면 기업 이미지에 타격만 입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1차 평가에서 지적받은 문제점들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지금 당장 모델을 수정한다고 해서 성능이 갑자기 좋아질 리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패자부활전은 들러리만 서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논란의 핵심, ‘순수 국산’이 뭐길래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기술 독자성’에 대한 논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외 모델을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학습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순수 국산 AI’를 원했습니다. 이 기준 때문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중국 알리바바의 코드를 일부 참고했다는 의혹으로 탈락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이 ‘독자성’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전 세계가 오픈소스(공개된 기술)를 공유하며 발전하는 시대에, 바닥부터 모든 걸 새로 만드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만 고집하는 게 맞냐는 것입니다. 일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기술력만으로 평가받는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정부는 모든 기업에게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기술 부족으로 탈락했다’는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 참여 자체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한국형 AI의 미래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가 삐걱대면서, 과연 상반기 내에 제대로 된 국가대표 라인업이 완성될지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 국가대표 선정, 순수 국산 기술만 고집해야 하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