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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그림 다 씹어먹었다” 전시회장 난입한 대학생의 기이한 시위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4 05:33
“AI 그림 다 씹어먹었다” 전시회장 난입한 대학생의 기이한 시위

기사 3줄 요약

  • 1 갤러리 난입해 AI 그림 씹어먹은 대학생
  • 2 AI의 저작권 침해 비판한 기이한 시위
  • 3 예술 가치와 처벌 두고 뜨거운 논쟁 중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할 때 우리는 보통 눈으로만 봅니다. 그런데 전시된 그림을 입으로 뜯어 먹고 씹어서 뱉어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기이한 행동은 단순한 난동이 아니었습니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창작물을 무분별하게 학습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였습니다.

갤러리에서 벌어진 ‘종이 먹방’ 사건

지난 2026년 1월 13일이었습니다.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의 한 갤러리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영화 및 공연 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 그레이엄 그레인저가 전시장에 난입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벽에 걸려 있던 AI 생성 예술 작품들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그는 전시된 160개의 이미지 중 무려 57개를 뜯어냈습니다. 그리고는 그 종이들을 입에 넣고 씹기 시작했습니다. 더 네이션(The Nation)과 더 버지(The Verge)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일부는 실제로 삼키고 나머지는 씹다가 뱉어냈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죄목은 ‘형법 제5항의 재물손괴’였습니다. 경찰은 훼손된 작품의 가치를 약 250달러(한화 약 33만 원) 미만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기물 파손을 넘어 AI 예술의 가치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왜 하필 그림을 씹어 먹었나

도대체 그는 왜 이런 엽기적인 행동을 했을까요. 경찰 조사와 인터뷰에서 밝혀진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그는 AI가 예술을 만드는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AI는 기존에 인간 작가들이 만든 수만은 그림 데이터를 긁어모아 학습합니다. 그레인저는 이 과정을 ‘도둑질’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AI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예술을 씹어서 뱉어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똑같이 그 AI 그림을 씹어서 뱉어내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의 행동은 AI 기술이 인간의 창의성을 훔치는 현실을 풍자한 것이었습니다. 이 퍼포먼스는 단순한 분노 표출이 아니었습니다. AI가 마치 포식자처럼 인간의 창작물을 먹어치우는 상황을 몸으로 표현한 예술적 시위였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그의 행동에 주목했고, AI 저작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술인가 쓰레기인가, 엇갈린 반응

피해를 입은 작가인 닉 드와이어의 반응도 흥미롭습니다. 드와이어는 처음에 자신의 작품이 훼손된 것을 보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는 그레인저의 행동을 두고 "마치 석유 산업에 항의하겠다고 멀쩡한 타이어를 찢는 것과 같다"며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묘하게 흘러갔습니다. 드와이어는 결국 그레인저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예술가로서 표현의 자유와 항의의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 당국은 개인의 합의와 상관없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AI가 만든 그림은 과연 법적으로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예술일까요. 일각에서는 AI 생성물의 저작권 가치가 사실상 ‘0원’이라며 그레인저의 행동이 큰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앞으로 AI와 인간 예술가 사이의 갈등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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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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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그림도 인간 예술작품처럼 법적 보호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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