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25년 만에 최악..” 앤트로픽 AI가 코볼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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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4 14:18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AI 등장에 IBM 주가 폭락
- 2 코볼 자동 변환으로 메인프레임 위기
- 3 25년 만에 최대 낙폭 기록해 충격
최근 전 세계 증시를 깜짝 놀라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 IBM의 주가가 하루 만에 13%나 폭락하며 25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하락 폭은 2000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잘 나가던 IBM이 갑자기 이렇게 휘청거리는 이유는 바로 ‘AI’ 때문입니다.
앤트로픽의 등장과 코볼의 위기
이번 사태의 중심에는 AI 기업 ‘앤트로픽’이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최근 ‘클로드 코드’라는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앤트로픽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기능은 아주 오래된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볼(COBOL)’을 현대적인 언어로 바꿔줍니다. 코볼은 1950년대에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은행이나 정부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ATM 거래의 약 95%가 여전히 코볼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언어를 다룰 줄 아는 개발자는 점점 사라지고 있어 유지 보수가 큰 골칫거리였습니다.왜 IBM에게 치명적일까
문제는 코볼 시스템의 대부분이 IBM의 메인프레임 컴퓨터에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IBM은 그동안 이 메인프레임과 코볼 시스템을 유지 보수해주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앤트로픽의 AI가 이 복잡한 코볼 코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현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과거에는 수백 명의 컨설턴트가 붙어서 몇 년이 걸리던 일을 AI가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들이 더 이상 IBM의 비싼 메인프레임을 쓸 이유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공포가 시장에 퍼졌습니다. 이것이 IBM 주가 폭락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원인입니다.보안 업계까지 번진 불똥
이번 충격은 비단 IBM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사이버 보안 관련 주식들도 덩달아 크게 떨어졌습니다. 앤트로픽이 코드의 보안 취약점까지 찾아내는 기능인 ‘클로드 코드 시큐리티’를 함께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나 지스케일러 같은 보안 기업들의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AI가 코드를 짜는 것뿐만 아니라 보안 점검까지 다 해버리면 기존 기업들의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AI의 발전이 기존 IT 공룡들의 밥그릇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과도한 공포인가 현실인가
물론 시장의 반응이 너무 과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에버코어 ISI의 아밋 다리야나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고객들은 이미 다른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IBM 시스템을 계속 써왔다고 합니다. IBM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IBM은 이미 2023년에 코볼 코드를 자바 같은 언어로 바꿔주는 자체 AI 도구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자사의 AI 코딩 도구가 널리 쓰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쏘아 올린 공은 확실히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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