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음악 걸러낸다?” 애플뮤직, ‘반쪽’ 태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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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5 07:21
기사 3줄 요약
- 1 애플뮤직, AI 음악 구분 위한 태그 도입 예고
- 2 자발적 선택인 ‘옵트인’ 방식이라 실효성 논란
- 3 창작자 수익 보호 위해 강제적 조치 필요성 대두
내가 지금 듣고 있는 이 노래, 진짜 가수가 부른 게 맞을까요.
최근 음악 시장에 AI가 만든 노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목소리부터 작사, 작곡까지 AI가 순식간에 만들어내죠. 이런 상황에서 애플뮤직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AI 음악을 구분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대책이라는 지적입니다. 도대체 애플뮤직의 새로운 정책이 무엇이길래 논란이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I 꼬리표 붙인다, 근데 ‘선택’이라고?
애플뮤직이 음원 배급사들에게 새로운 지침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음악을 업로드할 때 AI 사용 여부를 표시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디지털 꼬리표’입니다. 메타데이터라는 정보를 활용합니다. 배급사는 곡의 앨범 표지, 반주, 가사, 뮤직비디오 중 어디에 AI를 썼는지 구체적으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 정보를 보고 AI 음악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이 기능이 ‘강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배급사가 원할 때만 표시하는 ‘옵트인(Opt-in)’ 방식입니다. 즉, AI로 음악을 만들어 놓고도 표시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뜻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도둑에게 스스로 자수하라고 하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가짜 음악 판치는데 대책은 ‘미미’
AI 음악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실제로 한 스트리밍 플랫폼에는 매일 올라오는 곡의 18%가 AI로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사기꾼들은 이 점을 악용합니다. AI로 가짜 음악을 대량으로 만들어 스트리밍 횟수를 조작합니다. 이렇게 부당하게 챙겨가는 돈이 어마어마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음악 때문에 진짜 아티스트들이 뺏길 위기에 처한 수익이 전체의 24%에 달한다고 합니다. 애플뮤직도 작년에만 약 20억 건의 사기 스트리밍을 감지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약 230억 원(1,700만 달러)이 넘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자율적인 표시에만 의존하는 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법으로 강제해야” 목소리 커져
전문가들은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배급사의 양심에 맡길 게 아니라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비자의 알 권리도 중요합니다. 내가 돈 내고 듣는 음악이 사람이 만든 건지, 기계가 만든 건지 정확히 알 권리가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같은 다른 플랫폼들도 비슷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기술적인 한계도 분명합니다. AI 탐지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는 있지만, AI가 만든 음악 패턴도 그만큼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플랫폼 차원에서의 강력한 제재와 법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가짜 음악’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애플뮤직의 이번 시도가 단순한 생색내기에 그칠지, 아니면 투명한 음악 시장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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