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가두던 회사” AI 인력 숙소로 1800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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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3.09 02:32
기사 3줄 요약
- 1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인력 숙소 수요 급증
- 2 이민자 수용소 운영사가 1800억 숙소 계약 따내
- 3 호화 숙소와 열악한 구금 시설 운영의 윤리적 논란
AI 열풍이 불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공사판에는 수천 명의 근로자가 필요한데 이들이 머물 곳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기회를 틈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의외의 기업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감옥 주인이 호텔 사장으로 변신
타겟 호스피탈리티라는 회사가 최근 텍사스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 대규모 숙소를 짓기로 계약했습니다. 계약 규모만 무려 1억 3200만 달러로 우리 돈 약 18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이 회사는 원래 외딴 유전 지대에서 남성 근로자들을 위한 임시 거주지인 맨 캠프를 운영하던 곳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짓는 숙소는 단순한 잠자리가 아닙니다. 내부에 최신식 체육관과 게임룸이 갖춰져 있고 식당에서는 주문 즉시 스테이크를 구워줍니다. 거친 공사 현장이지만 근로자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며 인력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스테이크 뒤에 숨겨진 곰팡이
하지만 이 회사의 화려한 성공 뒤에는 찜찜한 과거가 숨어 있습니다. 타겟 호스피탈리티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과 계약해 이민자 가족 구금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구금 시설의 환경이 호화로운 근로자 숙소와는 딴판이라는 점입니다. 법원에 제출된 기록을 보면 구금 시설 음식에서 벌레와 곰팡이가 나왔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을 위한 특수 식단조차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비난을 받았습니다. 한쪽에서는 곰팡이 핀 음식을 주고 다른 쪽에서는 스테이크를 굽는 이중적인 모습에 윤리적 비판이 나옵니다.돈이냐 윤리냐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AI 붐을 타고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회사 임원은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을 두고 자신이 본 것 중 가장 큰 기회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과거 구금 시설 운영이 평판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사업 확장은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기술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윤리적 문제는 덮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AI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이유로 인권 침해 논란 기업의 배만 불려주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 회사가 보여줄 행보에 사회적 감시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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