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보다 더 안전한 뇌 임플란트 등장, FDA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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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0 19:51

기사 3줄 요약
- 1 Precision, 뇌 표면 부착 BCI FDA 승인 획득
- 2 뇌 뚫는 뉴럴링크 방식과 달리 안전성 강조
- 3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경쟁 속 새로운 대안 제시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종하는 세상, 공상과학 같다고요? 이미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가진 회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프리시전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입니다.
최근 프리시전은 자사의 BCI 장치 '레이어 7 피질 인터페이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장치는 최대 30일 동안 뇌 표면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게 허가받았습니다. 이는 뇌 조직에 직접 전극을 꽂는 뉴럴링크 방식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뇌에 붙이는 스티커 vs 뇌에 꽂는 바늘?
BCI 기술의 핵심은 안전성입니다. 프리시전의 장치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필름 형태로, 뇌 표면에 부드럽게 부착됩니다. 마치 스티커처럼 말이죠. 1024개의 미세 전극이 뇌 활동 신호를 읽어냅니다. 뇌 조직을 직접 뚫지 않기 때문에 염증, 흉터, 장기적인 손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반면, 뉴럴링크 방식은 뇌 속에 바늘 같은 전극을 직접 심습니다. 신경세포(뉴런)와 더 가깝게 연결되어 더 정밀한 신호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뇌 조직 손상이나 면역 반응 같은 위험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프리시전의 FDA 승인이 더 안전하고 윤리적인 BCI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안전이 먼저냐, 성능이 먼저냐?
데이터 수집 능력도 중요합니다. 프리시전은 이미 임상 테스트에서 개별 손가락 움직임에 따른 뇌 신호를 상세하게 기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마비 환자의 미세한 운동 능력 회복 같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뉴럴링크 역시 운동 제어 신호 해독을 목표로 하지만, 구체적인 데이터 해상도나 수집 능력은 아직 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덜 침습적인(몸에 덜 해로운) 방식으로 얼마나 질 좋은 데이터를 얻느냐가 관건입니다. 프리시전은 안전과 데이터 품질을 우선시하는 전략이고, 뉴럴링크는 더 높은 성능(대역폭)을 위해 침습적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특징 | 프리시전 뉴로사이언스 (레이어 7) | 뉴럴링크 |
---|---|---|
침습성 | 비침투성, 뇌 표면 부착 | 침투성 전극 |
FDA 승인 | 최대 30일 임시 이식 승인 | 인간 대상 임상시험 승인 |
전극 수 | 1,024개 | 구체적 정보 미공개 |
주요 응용 | 수술 중 뇌 매핑, 연구 | 운동 기능 회복, 신경 질환 치료 |
안전성 우선순위 | 안전성, 복구 가능성 강조 | 높은 성능, 장기 사용 목표 |
그래서 뭘 할 수 있는데?
프리시전의 기술은 당장 뇌 수술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수술 중 실시간으로 뇌 활동을 정밀하게 파악하여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0일간의 이식 허가는 BCI 기술 연구와 치료법 개발에도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럴링크 역시 마비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이나 다양한 신경 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더 침습적인 기술인 만큼 규제 승인 과정이 더 복잡할 수 있습니다.앞으로 BCI 기술, 어디로 갈까?
장기적인 효과와 위험은 두 기술 모두에게 남은 숙제입니다. 어떤 장치든 뇌에 이식하는 것은 감염, 기기 오작동, 면역 거부 반응 등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프리시전은 덜 침습적인 설계가 장기적으로 더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안전과 복구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웁니다. 프리시전은 최근 약 1억 2백만 달러(약 14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영구 이식 장치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뉴럴링크 역시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BCI 기술의 미래는 혁신과 안전, 그리고 윤리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찾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뉴럴링크가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동안, 프리시전은 안전성을 앞세워 조용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진정한 성공은 이 기술로 혜택을 받을 환자들의 삶이 얼마나 나아지느냐로 평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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