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기술/연구

“AI가 수학 숙제 대신 해줄까?” 구글 딥마인드, 수학 천재 ‘알파이볼브’ 등장

댓글 0 · 저장 0 2025.05.15 00:45
“AI가 수학 숙제 대신 해줄까?” 구글 딥마인드, 수학 천재 ‘알파이볼브’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딥마인드, 수학 천재 AI ‘알파이볼브’ 공개
  • 2 자동 평가로 환각 줄여, 제미니 모델로 성능 UP
  • 3 구글 시스템 최적화, 수학 난제 해결 능력 과시
숙제하기 싫어 수학 문제 푸는 AI를 상상해 본 적 있나요?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소인 딥마인드가 바로 그런 AI, '알파이볼브(AlphaEvolve)'를 공개했습니다. 이 AI는 복잡한 수학과 과학 문제를 척척 풀어낼 뿐만 아니라, 스스로 답을 검토해 엉뚱한 답이나 거짓 정보를 말하는 '환각 현상'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알파이볼브는 구글의 최신 AI 기술인 제미니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덕분에 이전의 AI들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죠. 특히 스스로 정답을 채점할 수 있는, 즉 '기계 채점 가능한' 문제 해결에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알파이볼브가 뭔데?

알파이볼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동 평가 시스템'입니다. AI가 어떤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한 답변을 만들어냅니다. 그런 다음, 각각의 답변이 얼마나 정확한지 스스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점수를 매기죠. 이 과정에서 사람이 미리 알려준 평가 기준(수식 등)을 활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마치 정답인 것처럼 자신 있게 틀린 정보를 말하는 환각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마치 시험을 보고 나서 스스로 가채점을 하고 오답노트를 만드는 모범생 같다고 할까요? 이 똑똑한 AI는 주로 컴퓨터 과학이나 시스템을 가장 효율적으로 만드는 최적화 문제처럼 답이 명확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똑똑하길래? 실제 능력은?

딥마인드는 알파이볼브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약 50개의 다양한 수학 문제(기하학, 조합론 등)를 풀게 했습니다. 그 결과, 75%의 경우에서 이미 알려진 가장 좋은 답을 찾아냈고, 놀랍게도 20%의 경우에는 기존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1969년 이후 누구도 개선하지 못했던 복잡한 행렬 곱셈 알고리즘(스트라센 알고리즘)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까지 찾아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이런 능력은 이미 구글 내부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구글 데이터 센터의 엄청난 컴퓨터 자원 중 평균 0.7%를 지속적으로 아낄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구글의 또 다른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학습시키는 데 걸리는 전체 시간을 1%나 줄이는 방법도 제안했죠. 아주 작은 비율처럼 보이지만, 구글의 거대한 규모를 생각하면 엄청난 효율 향상입니다.

그럼 만능 AI인 건가? 한계는 없어?

물론 알파이볼브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만능은 아닙니다. 가장 큰 한계는 해결책을 알고리즘, 즉 정해진 절차나 규칙으로만 설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감정이나 윤리적 판단이 필요한 문제,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문제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딥마인드도 알파이볼브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뻥뻥 터뜨리는 수준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보다는 이미 알려진 지식이나 다른 도구로 찾을 수 있었던 개선점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내 전문가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현재 딥마인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파이볼브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있으며, 곧 일부 학자들을 대상으로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 수학 천재 AI가 또 어떤 놀라운 능력을 보여줄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됩니다.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가 수학 문제 대신 풀어주는 것, 찬성?

댓글 0

관련 기사

최신 기사

사용자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