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다음은 이거? AI, 스스로 ‘경험’하며 진짜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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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07:51

기사 3줄 요약
- 1 AI ‘경험의 시대’ 선언, 스스로 학습 시작
- 2 데이터 넘어 현실 상호작용 통해 지능 발달
- 3 AGI 기대 크지만 비용, 통제, 윤리 문제 숙제
인공지능(AI) 분야의 유명 연구자들이 AI 발전의 새로운 시대, 바로 '경험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챗GPT처럼 주어진 데이터만 학습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 AI가 직접 세상을 경험하며 스스로 배우는 시대를 말하는 건데요. 마치 아기가 세상을 탐험하며 배우듯, AI도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지식을 쌓아간다는 개념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인공 일반 지능(AGI), 즉 사람처럼 생각하고 학습하는 AI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여겨집니다. 기존 AI가 인간이 만든 데이터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 있었다면, 경험 시대의 AI는 그 울타리를 넘어 스스로 새로운 지식과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험의 시대'가 뭔데?
경험 시대 AI의 핵심 특징은 네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평생 학습'입니다. 잠깐씩만 작동하는 기존 AI와 달리,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이 경험을 쌓으며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웁니다. 예를 들어 건강 관리 AI가 몇 년간 사용자의 상태를 추적하며 맞춤 조언을 계속 발전시키는 식이죠. 둘째, '현실 기반 행동과 관찰'입니다. 단순히 글자만 읽는 게 아니라, 로봇 팔을 움직이거나 센서로 정보를 얻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합니다. 실험실의 AI 로봇이 사람 도움 없이 스스로 실험하고 데이터를 모으는 모습을 상상하면 됩니다. 셋째, '환경 기반 보상'입니다. 사람의 칭찬(피드백) 대신, 환경에서 직접 얻는 신호(예: 건강 지표 개선, 에너지 절약)를 기준으로 스스로 학습합니다. 인간이 생각 못 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넷째, '인간을 넘어서는 추론 능력'입니다. AI가 인간의 사고방식을 벗어난 자신만의 언어나 계산법을 개발해, 훨씬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로봇이랑 AI가 합체한다고?
이런 경험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는 '물리적 AI'와 '거대 세계 모델(LWM)'이 꼽힙니다. 물리적 AI는 로봇이나 센서처럼 실제 몸을 가진 AI를 뜻합니다. 이를 통해 AI는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얻으며 스스로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시스템 훈련을 위해 만드는 '디지털 트윈'(현실과 똑같은 가상 세계) 같은 기술이 대표적입니다. LWM은 복잡한 현실 세계를 그대로 모방한 가상 환경입니다. AI는 이 안전한 가상 공간에서 마음껏 탐험하고 예측하며 배운 지식을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지니'처럼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3D 환경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LWM의 예시입니다.근데 위험한 거 아니야?
물론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닙니다. AI가 스스로 경험하며 배운다는 건 여러 걱정거리도 만듭니다. 우선, 경험 데이터를 얻는 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들 수 있습니다. 로봇 실험 자동화나 매우 정교한 가상 환경 없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또, AI가 스스로 보상을 찾아 움직일 때, 우리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하려 하거나 인간의 가치와 어긋나는 행동을 할 위험도 있습니다. AI가 내리는 결정을 이해하고 통제하기 어려워지는 문제, AI가 배운 내용을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리는 문제(치매처럼?)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가상 환경에서 배운 것을 현실에 적용할 때 생기는 차이(Sim-to-Real Gap), AI 훈련에 드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에너지 소모, 그리고 이런 기술 발전이 특정 대기업에만 집중되어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결국 AI가 스스로 경험하며 강력해질수록, 인간의 가치와 목표에 맞게 AI를 통제하고 윤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유럽연합(EU)의 AI 법처럼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활용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필요합니다. '경험의 시대'가 정말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기술 발전과 함께 윤리적, 사회적 고민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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