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ChatGPT에 도전장? 새 AI 앱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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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05:05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라마4 기반 새 AI 앱 출시
- 2 창작·소셜 기능 강화, 소비자 공략
- 3 정확성·개인정보 우려 속 경쟁 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자체 AI 앱을 선보였습니다. 최신 AI 기술인 '라마 4(Llama 4)'를 탑재했는데, 눈길을 끄는 점은 업무용보다는 개인 사용자의 재미와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입니다. 일 잘하는 비서보다는 함께 놀기 좋은 친구를 만들려는 걸까요?
메타의 라마 4는 단순한 AI 모델이 아니라, AI의 미래는 소수에게만 닫혀 있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혹은 우리의 모든 개인 정보를 주커버그의 손아귀에 넘겨주는 트로이 목마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과 건전한 회의주의만이 진실을 밝혀줄 것입니다.
메타 AI 앱, 뭐가 특별해?
메타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분야, 바로 대중적인 매력과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려 합니다. 기업용 생산성 도구 대신, 일상적인 창의 활동과 소셜 네트워킹을 위한 앱을 내놓은 것이죠. 라마 4 엔진으로 성능 향상을 약속했지만, 실제 능력은 지켜봐야 합니다. 이 앱의 핵심 기능은 '창작 도우미'입니다. 사용자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스타일이나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웹 버전에서는 더 많은 옵션이 제공됩니다. 특히 메타의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 사용자라면, 찍은 사진을 AI로 편집하는 기능도 쓸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AI 기반 문서 편집 기능도 테스트 중입니다. 하지만 이미지 품질 자체는 미드저니(Midjourney)나 OpenAI의 GPT-4o 같은 전문 도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습니다.ChatGPT랑 비교하면 어때?
메타 AI 앱의 진짜 강점은 '소셜 기능'에 있을 수 있습니다. '둘러보기(Discover)' 탭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AI 창작물을 구경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빌려와 새롭게 만들거나 자신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마치 AI 창작 놀이터 같은 분위기인데, 이는 ChatGPT나 구글 제미나이에는 없는 차별점입니다. 음성 대화 기능도 주목할 만합니다. 메타는 '풀-듀플렉스(full-duplex)'라는 기술을 통해, AI와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나이나 ChatGPT도 음성 기능을 강화하고 있지만, 메타는 이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메타는 사용자의 관심사와 활동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고 강조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가 보유한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생각하면, 이는 매우 강력한 기능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불안감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ChatGPT나 제미나이도 개인화를 지원하지만, 데이터 양에서는 메타가 압도적 우위에 있습니다.가장 큰 걱정, 역시 '개인정보'?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일부 초기 사용자들은 메타 AI가 사실 관계를 틀리거나 간단한 질문에도 오류를 보이는 등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Mommy'라는 단어에 'M'이 몇 개인지 세지 못하거나, 기본적인 소수점 비교도 틀리는 경우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오류들이 쌓이면 사용자의 신뢰를 잃기 쉽습니다. 이미지 이해 능력도 GPT-4o보다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완전히 잘못된 이미지 분석 결과를 내놓는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논란거리는 역시 '개인정보'입니다. 메타는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앱 내 활동 기록은 물론, 사용자의 전체 메타 서비스 이용 내역(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까지 데이터 수집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데이터 보안(과거 정보 유출 사례를 떠올려 보세요), 데이터 활용 방식(광고, 타겟 콘텐츠 등), 그리고 알고리즘 편향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메타는 프라이버시 설정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결국 사용자가 직접 관리하고 무엇을 공유할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최근 유럽 연합(EU)에서 공개된 콘텐츠를 AI 학습에 사용하려는 메타의 계획은 데이터 활용과 동의에 대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메타가 이 앱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광고 노출, 유료 고급 기능 제공, 혹은 익명화된 데이터 판매 등이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메타의 AI 앱은 AI 기술을 더 많은 사람에게 친숙하게 만들려는 야심찬 시도입니다. 재미있는 기능과 소셜 연동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정확성 문제와 끊이지 않는 개인정보 보호 논란은 메타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메타의 도박이 성공할지, 아니면 또 다른 프라이버시 악몽으로 기록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기능 | 메타 AI 앱 | ChatGPT | 제미나이 |
---|---|---|---|
창작 도구 | 이미지 생성/편집, 문서 편집(테스트 중) | 이미지 생성 | 이미지 생성 |
소셜 연동 | '둘러보기' 통한 공유/리믹스 | 제한적 | 제한적 |
음성 대화 | 실시간 자연스러운 대화 기술 | 음성 기능 발전 중 | 고급 음성 기능 |
개인화 | 메타 데이터 기반 맞춤 답변 | 맞춤 답변 | 맞춤 답변 |
정확성 | 일부 오류 보고됨 | 대체로 정확 | 대체로 정확 |
개인정보 | 데이터 수집/활용 우려 높음 | 개인정보 설정 제공 | 개인정보 설정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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