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다 해?" 듀오링고 148개 코스 폭풍 출시 후폭풍, 사용자 반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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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2 19:12

기사 3줄 요약
- 1 듀오링고, AI 활용 148개 신규 코스 대거 출시.
- 2 사용자들, AI 콘텐츠 품질 저하와 오류에 비판 제기.
- 3 번역가 해고 논란 속 AI 교육 윤리 문제 수면 위로.
인기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가 인공지능(AI)을 등에 업고 엄청난 속도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1년 만에 무려 148개의 새로운 언어 코스를 쏟아냈는데, 이는 지난 12년간 만든 코스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듀오링고는 GPT-4 같은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이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그야말로 'AI 교육 시대'를 선언한 셈입니다.
듀오링고의 CEO 루이스 폰 안은 AI 덕분에 더 많은 사람에게, 더 개인에게 딱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합니다. AI가 학습 콘텐츠를 만들고, 번역하고, 심지어 사용자에게 맞춤 피드백까지 주면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규모의 교육 혁신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밋빛 전망 뒤에는 거센 논란도 따라붙고 있습니다.
AI가 만든 148개 코스, 대체 무슨 일이야?
듀오링고가 이렇게 빠르게 코스를 늘릴 수 있었던 건 AI 덕분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하나하나 만들던 학습 문장, 퀴즈, 번역 등을 이제 AI가 순식간에 해치웁니다. 특히 4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을 자동화하면서 전 세계 사용자를 더 쉽게 만날 길을 열었습니다. '듀오링고 맥스'라는 유료 서비스에서는 AI와 실제처럼 대화 연습까지 할 수 있습니다. 듀오링고는 AI를 단순히 도와주는 도구가 아니라, 회사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삼은 것입니다."AI 선생님, 좀 이상한데요?" 사용자들의 불만 폭주
하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반반입니다.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에는 "AI가 만든 콘텐츠 수준이 떨어졌다", "오류가 너무 많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전직 번역가는 "수년간 쌓인 문화적 이해가 코드 몇 줄로 대체되는 게 씁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많은 이용자는 아직 AI가 사람 선생님의 섬세함이나 언어의 깊은 맛을 따라오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듀오링고가 AI의 가능성만 믿고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번역가들은 어디로? 일자리 논란까지
더 큰 문제는 AI 도입 과정에서 기존에 일하던 계약직 번역가나 콘텐츠 제작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점입니다. 듀오링고는 AI가 단순 반복 작업을 대신해주면 사람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사람을 해고하고 AI로 대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기술 발전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입니다.듀오링고 "AI가 미래다!"… 진짜 괜찮을까?
논란에도 듀오링고는 "AI 우선 전략"을 밀어붙일 기세입니다. AI 결과물의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 수많은 사용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면 AI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냅니다. AI가 특정 문화나 관점에 치우친 내용을 만들거나(알고리즘 편향), 언어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AI 교육이 편리함만 추구하다가 더 중요한 가치를 놓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듀오링고의 대담한 AI 실험은 교육의 미래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연 AI는 인간 선생님을 뛰어넘는 최고의 교육 도구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편리함 뒤에 품질 저하나 윤리적 문제를 숨긴 시한폭탄일까요? 듀오링고가 사용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AI와 인간이 조화롭게 협력하는 길을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AI 교육, 편리함 뒤에 숨겨진 고민거리도 함께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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