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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회사 CEO 돌연 사임, 고객 20%만 남았다? 진실은…

댓글 0 · 저장 0 2025.05.06 04:00

기사 3줄 요약

1 AI 스타트업 11x, 하산 수카르 CEO 사임
2 고객 이탈 및 제품 성능 논란 속 교체 단행
3 신임 CEO 프라브하브 자인, 플랫폼 전환 주력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11x'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창업자이자 CEO였던 하산 수카르가 갑자기 자리에서 물러나고,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프라브하브 자인이 그 뒤를 잇게 되었습니다. 11x는 AI를 활용해 영업 같은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AI 직원(디지털 워커)'을 만드는 회사로, 이미 7천만 달러(약 97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CEO는 왜 바뀌었을까?

이번 CEO 교체는 단순한 자리 이동이 아닌, 회사가 겪고 있는 어려움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가장 심각했던 문제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서비스를 떠나갔다는 점입니다. 한때 고객 유지율이 20~30%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내부 폭로가 나올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AI가 때때로 부정확하거나 이상한 답변을 하는 '환각 현상' 등 제품 자체의 성능 문제도 고객 불만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리더십 교체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새 CEO의 계획은 뭐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프라브하브 자인 CEO는 11x를 단순히 'AI 세일즈맨' 하나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다양한 'AI 직원(디지털 워커)'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영업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 기업 운영의 여러 분야로 AI 자동화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고객 이탈 논란, 진짜 심각했나?

과거 고객 유지율이 20~30%에 불과했다는 소문은 11x에게 큰 타격이었습니다. 회사 측은 이 문제가 주로 2023년 말 초기 가입 고객 그룹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제품 개선과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현재는 유지율이 79%까지 회복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를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제품 성능이 정말 좋아졌는지, 구체적인 데이터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AI가 꾸준히 믿을 만한 결과를 내놓는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11x에는 벤치마크,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와 같은 실리콘밸리의 거물 투자사들이 돈을 넣었습니다. 이들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11x 팀과 제품, 성과는 세계적 수준"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속마음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벤치마크 소속으로 11x 이사회 멤버였던 사라 타벨이 최근 회사 내 역할이 줄어드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끕니다. 그녀는 "회사에 대한 확신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지만, 투자자들의 인내심도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결국 새 CEO가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줘야만 계속 투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AI 업계 거품 논란 속에서 투자자들은 점점 더 깐깐해지고 있습니다. (결론) CEO 교체라는 강수를 둔 11x. 과연 프라브하브 자인 체제에서 고객 이탈과 성능 논란을 잠재우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요? 과거 혹독했다는 평가를 받은 사내 문화를 개선하고 뛰어난 인재들을 붙잡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11x의 사례는 AI 스타트업들이 겪는 성장통과 위기 관리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한 줄 인사이트: AI 기술만 좋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과 신뢰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영역	세부 내용
리더십 변경	하산 수카르 사임, 프라브하브 자인 CEO 선임
투자 유치	7천만 달러 이상 (시리즈 A & B)
전략 변화	플랫폼 접근 방식, 'AI 직원' 제품군 확장
주요 과제	고객 유지율 개선, 제품 성능 향상
투자사 지원	벤치마크 & 안드레센 호로위츠 공개적 지지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