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클라우드 활용한 AI 불안해!' 자체 AI로 은행 정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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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12:35

기사 3줄 요약
- 1 롯데이노베이트, 자체 개발 AI '아이멤버' 공개
- 2 클라우드 대신 내부망 AI, 데이터 보안 강화 목적
- 3 롯데캐피탈 시작, 금융·공공기관에 확대 적용 기대
롯데그룹의 IT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가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닌, 회사 안에 직접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아이멤버(iMember)'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마치 중요한 보물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내 금고에 보관하겠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첫 시작은 롯데캐피탈이며, 이는 데이터 보안에 대한 롯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왜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롯데이노베이트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보안'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금융 정보나 개인 정보처럼 아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에게는 정보 유출 위험이 늘 걱정거리입니다. 해킹이나 관리 실수로 정보가 새어나가면 큰일이니까요. 그래서 롯데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을 택했습니다. 온프레미스는 기업이 자체 서버에 직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외부 인터넷망이 아닌 회사 내부망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습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금융, 통신, 공공기관처럼 데이터 보안이 생명인 곳들을 주요 고객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분야는 약간의 비용 절감보다는 철저한 데이터 관리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아이멤버'는 뭘 할 수 있는데?
롯데이노베이트의 '아이멤버'는 단순히 안전하기만 한 AI가 아닙니다. 다양한 업무를 똑똑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어 문서를 번역하거나 긴 내용을 요약해 주고, 프로그램 코드를 대신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또, 회사 내부용 맞춤형 챗봇을 만들거나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서 회의록을 만들어주는 편리한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런 기능들은 롯데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복잡한 문제도 단계별로 차근차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목소리 합성 기능도 있어서 글로벌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그럼 단점은 없어?
물론 이런 온프레미스 방식에도 고려할 점은 있습니다. 회사 내부에 직접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니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꾸준히 관리하고 운영할 전문 인력도 필요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필요할 때마다 쉽게 늘리거나 줄이기도 어렵습니다. 마치 최신형 자동차를 직접 사서 관리하는 것과 비슷해서,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과는 다른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롯데는 강력한 보안이라는 장점을 위해 이런 투자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롯데의 큰 그림은?
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 플랫폼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고 AI 모델 성능을 높인 '아이멤버 2.0'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금융권을 넘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롯데의 이번 도전은 AI 시대에 '편리함'보다 '안전함'을 선택한 과감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롯데와 같은 길을 선택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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