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마케팅이 400만원?" 게임업계 뒤흔들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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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23:41

기사 3줄 요약
- 1 이스라엘 AI 스타트업 Sett, 370억 투자 유치
- 2 AI, 게임 마케팅 비용 1/25·시간 1/15로 단축
- 3 높은 유저 확보 비용 문제 해결 기대감 확산
모바일 게임 하나 성공시키려면 마케팅 비용으로 수억 원 쓰는 건 예사입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비용을 25분의 1로 확 줄여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등장해 게임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AI 스타트업 Sett가 약 370억 원(2,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마치 ChatGPT가 세상을 바꾼 것처럼 게임 개발과 마케팅의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게임 광고에만 수백억?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나
지금 모바일 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레드오션’입니다. 매일 수많은 게임이 쏟아지지만, 유저들의 눈에 띄는 건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게임 회사들은 유저 한 명을 데려오기 위해 연간 총 290억 달러(약 40조 원)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마케팅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성공하는 게임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애플이 광고 식별자(IDFA) 추적을 제한하면서, 정확한 타겟 마케팅도 어려워졌습니다. 한마디로 게임 하나 띄우기가 정말 힘든 시절입니다.1억이 400만원으로? Sett AI, 마법의 정체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며 등장한 것이 바로 Sett의 ‘에이전트 AI’ 플랫폼입니다. 이 AI는 마치 똑똑한 직원처럼 게임 광고용 영상이나 이미지, 심지어 간단한 미니게임까지 자동으로 만들어냅니다. 놀라운 점은 기존의 단순 반복적인 자동화 도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Sett의 AI는 실제 광고 성과 데이터, 경쟁사 동향, 유저들의 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전혀 새로운 컨셉의 다양한 광고 소재를 창조해냅니다. Sett에 따르면, 이 AI를 활용하면 기존에 한 달 걸리고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나 들었던 광고 제작을 단 이틀 만에, 4천 달러(약 5백만 원)로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무려 15배 빠르고, 비용은 25분의 1로 줄어드는 셈입니다.AI 만능은 아닐텐데… Sett는 어떻게 다를까
물론 AI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AI는 종종 사람의 일반적인 상식이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기도 합니다. Sett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끊임없이 실제 시장 데이터와 유저 행동 패턴을 학습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AI는 더욱 효과적이고 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징가(Zynga), 스코플리(Scopely), 플레이티카(Playtika) 같은 세계적인 게임 회사들이 Sett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100개가 넘는 게임 스튜디오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이제 시작일 뿐" Sett가 꿈꾸는 게임의 미래는
Sett의 공동 창업자인 아밋 카르미와 요니 블루멘펠트는 이스라엘의 엘리트 정보 부대인 ‘8200부대’ 출신으로 알려져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마케팅 콘텐츠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 들어가는 콘텐츠 제작까지 AI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최근 경쟁사로 볼 수 있는 앱러빈(AppLovin)이 자사의 게임 개발 자산을 매각한 사례는 AI를 활용한 마케팅 도구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과감한 예측이지만, 셔트의 등장으로 5년 안에 AI 마케팅을 도입하지 않는 게임 스튜디오는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Sett의 AI가 게임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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