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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봇 ‘손 장착, 일자리 75% 사라지나?

댓글 0 · 저장 0 2025.05.08 04:06
아마존 로봇 ‘손 장착, 일자리 75% 사라지나?

기사 3줄 요약

  • 1 아마존, ‘촉각’ 탑재 창고 로봇 ‘벌컨’ 공개
  • 2 상품 75% 처리, 효율성 증대 속 일자리 논란
  • 3 인간 협업 강조하나, 자동화 미래 우려 여전
거대 기업 아마존이 세상을 놀라게 할 로봇 '벌컨(Vulcan)'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사람처럼 물건을 '만져서' 구분하는 '촉각'을 가졌습니다. 아마존은 이 기술을 '로봇 공학의 근본적 도약'이라 자평합니다. 벌컨이 창고 물품 75%를 처리한다면, 우리 일자리는 안전할까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현장입니다.

그래서, 이 로봇 정체가 뭔데?

벌컨은 아마존 물류창고의 수많은 상품 중 약 75%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마치 자(ruler)에 고데기를 붙인 듯한 독특한 팔과 힘 조절 센서로 물건을 부드럽게 다룹니다. 다른 팔에는 흡착 컵과 AI 카메라가 달려 있어, 정확하게 상품을 집어냅니다. 이 로봇은 하루 20시간 작동하며,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최대 약 3.6kg(8파운드) 무게의 물건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로봇도 못하는 게 있다고?

하지만 벌컨도 만능은 아닙니다. 여전히 창고 전체 물품의 25%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너무 크거나 무겁거나, 모양이 특이한 물건은 아직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벌컨이 처리 못 하는 물건을 만나면, 사람 작업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안전을 위해 사람과 분리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점도 한계로 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왜 자꾸 로봇을 만들까?

아마존은 벌컨 같은 로봇이 위험하거나 힘든 작업을 대신해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 거라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가장 높거나 낮은 선반의 물건 정리 같은 일들입니다. 또한, 로봇 유지보수나 운영 같은 새로운 고숙련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아마존은 2019년부터 직원 재교육 프로그램에 1조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왔습니다.

진짜 일자리 다 뺏기는 거 아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봇에 의한 일자리 감소 우려는 여전합니다. 비판론자들은 자동화가 결국 대규모 실직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에 대해 아마존 경영진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잠재력을 증폭시키고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IT 연구기관 가트너의 한 전문가는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것은 엄청난 투자와 위험을 동반한다"며 완전 자동화의 어려움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아마존의 벌컨 로봇은 기술 발전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효율성 향상과 작업자 안전 개선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일자리 문제와 인간 소외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이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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