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가 인정한 카이스트 AI, 이젠 그림으로도 작곡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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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17:08

기사 3줄 요약
- 1 KAIST, AI 작곡 시스템 ‘어뮤즈’ 개발
- 2 글·그림·소리 입력 시 음악 코드로 변환
- 3 세계 학회 1% 최우수 논문상, 창작 지원
우리나라 카이스트 연구진이 글이나 그림, 심지어 그냥 소리만으로도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AI) 작곡 시스템 ‘어뮤즈(Amuse)’를 개발해 화제입니다. 이 기술은 단순히 소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다양한 영감을 이해하고 이를 음악적 코드로 바꿔주는 똑똑한 AI입니다. 최근에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세계 최고 권위 학회 ACM CHI에서 상위 1%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논문상까지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뮤즈의 등장으로 음악 창작의 미래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뮤즈가 정확히 뭔데?
어뮤즈는 작곡을 도와주는 AI 비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복잡한 음악 이론을 몰라도, 사용자가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나 느낌을 음악의 기본 골격인 코드 진행으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AI 작곡 도구들이 사용자의 세밀한 지시를 필요로 했던 것과 달리, 어뮤즈는 창작자의 영감을 보다 자유롭게 반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중요한 점은 어뮤즈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창작 활동을 돕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입니다.어뮤즈 주요 특징 | 간단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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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입력 방식 | 글, 그림, 소리 등 어떤 형태의 영감도 음악 코드로 변환 |
똑똑한 하이브리드 AI | 두 가지 AI가 협력하여 아이디어를 음악으로 만들고 다듬음 |
사용자 중심 상호작용 | AI의 제안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수정하며 함께 창작 |
세계적 기술력 인정 |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최고 학회 ACM CHI 최우수 논문상 (상위 1%) |
어떻게 그림이나 글로 음악을 만들지?
어뮤즈는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이해하는 ‘다중 모달(Multi-modal)’ AI 기술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따뜻한 여름 해변의 기억" 같은 글을 입력하면, AI는 글에 담긴 감성과 분위기를 분석해 밝고 경쾌한 느낌의 코드를 만듭니다. 예쁜 풍경 사진을 보여주면, 사진의 색감이나 구도에서 음악적 요소를 찾아냅니다. 소리를 입력하면 그 소리가 가진 리듬이나 분위기를 파악해 새로운 코드를 생성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기 아이디어는 또 다른 AI 모델이 검토하여 음악적으로 어색한 부분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입니다. 두 AI가 마치 한 팀처럼 일하는 것입니다.AI가 다 해주면 창작가는 뭘 해?
어뮤즈는 AI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창작가가 AI를 유용한 도구이자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가 제안한 코드 진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용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고, "이 부분은 재즈 느낌으로 바꿔줘" 또는 "드럼 비트를 추가해줘" 같이 구체적인 요구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AI가 만든 코드 일부를 자신이 작곡한 멜로디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사용자가 창작의 주도권을 쥐고 AI와 소통하며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어뮤즈의 핵심입니다.이 기술, 앞으로 어디에 쓰일까?
어뮤즈 같은 AI 작곡 지원 시스템은 음악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쉽게 작곡을 경험하도록 돕거나, 음악 치료 분야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에 필요한 배경음악을 빠르게 제작하는 데도 유용할 것입니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연구팀(김예원 박사과정, 카네기 멜런 대학 크리스 도너휴 교수 협력)이 개발한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어뮤즈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음악 창작의 즐거움을 누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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