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5조 흔드리는 IBM, AI 컨설팅 제국 확장…57억 들여 신생 기업 품는다

댓글 0 · 저장 0 2025.04.07 23:39

기사 3줄 요약

1 IBM, 클라우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전문 스타트업 하코다 인수
2 글로벌 데이터·AI 컨설팅 역량 강화로 주요 산업 공략
3 AI 전략 덕분에 5년 만에 최대 매출 성장세 달성

글로벌 IT 공룡의 전략적 움직임

IBM이 데이터 및 AI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AI 솔루션 전문 기업 하코다(Hakkoda Inc.)를 인수했습니다. 지난 4월 2일 마무리된 이번 인수는 금융 서비스, 공공 부문,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IBM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코다는 이전에 약 560만 달러(약 57억 원)의 벤처 캐피털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2021년 딜로이트 전 제너럴 매니저였던 에릭 더필드(Erik Duffield)가 설립한 하코다는 짧은 시간 내에 조직들의 클라우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AI 솔루션 구현을 지원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전문 인력과 글로벌 확장

이번 인수로 IBM은 미국, 라틴 아메리카, 인도, 유럽, 영국 등 전 세계에 분포한 수백 명의 하코다 전문가들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하코다는 데이터 자산의 이전, 현대화, 수익화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의 우수 파트너로서 수백 개의 스노우프로(SnowPro) 핵심 및 고급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성은 IBM의 목표, 특히 IBM 컨설팅 어드밴티지 플랫폼을 활용하는 전략적 목표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하코다의 데이터 현대화를 가속화하는 생성형 AI 자산 포트폴리오는 IBM 컨설팅 어드밴티지와 결합해 데이터 자산 현대화부터 AI 구현 및 지속적인 최적화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IBM의 AI 전략, 실적으로 증명되다

이번 인수는 IBM이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에 집중한 결과, 상당한 매출 성장을 이룬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회사는 최근 5년 만에 가장 큰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누적 AI 예약 및 판매액이 5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 분야에 대한 IBM의 전략적 투자가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줍니다. IBM 컨설팅 사업부 수석 부사장이자 책임자인 모하마드 알리는 "IBM은 AI로 컨설턴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에서 컨설팅 업계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하코다의 데이터 전문성, 깊은 기술 파트너십, 자산 중심 딜리버리 모델을 통해 IBM은 고객들이 AI로 변혁할 때 더 빠르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더 좋은 위치에 서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래 전망과 업계 영향

이번 인수는 AI와 클라우드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IBM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및 컨설팅 산업의 미래 트렌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통합과 혁신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업 인텔리전스 서비스 시장이 2028년까지 1,690억 달러에서 2,4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IBM은 AI 혁신 지출의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컨설팅 분야에서 IBM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