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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버전 제공된 '가장 똑똑한 AI'... 구글 제미나이 2.5 Pro 전격 공개

댓글 0 · 저장 0 2025.04.08 01:03

기사 3줄 요약

1 무료 사용자도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2.5 Pro 사용 가능
2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 지원으로 복잡한 분석 처리
3 유료 모델보다 낮은 1분당 5회, 하루 25회 요청 제한 적용

구글이 자사의 최첨단 AI 모델 '제미나이 2.5 Pro'를 무료 사용자에게도 개방했습니다. 지난주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던 이 모델을 일반 사용자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글은 이를 자사의 '가장 똑똑한 AI'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미나이 2.5 Pro는 구글의 '사고(thinking)' 시리즈의 일부로, 향상된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복잡한 정보를 분석하고 맥락을 이해한 다음 더 정확한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이 특징입니다. 구글은 이러한 진보된 기능이 사용자들의 복잡한 작업 처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료와 유료의 차이점

무료 사용자들은 AI Studio와 제미나이 앱을 통해 제미나이 2.5 Pro에 접근할 수 있지만, 사용량에 제한이 있습니다. 구글 API 가격 정책에 따르면 실험 버전을 이용하는 무료 사용자는 분당 5회, 하루 25회로 요청이 제한됩니다. 반면 유료 사용자는 훨씬 더 넓은 사용량과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료 모델의 사용량 제한은 등급별로 다릅니다. 과금 설정이 필요한 티어 1은 분당 150회, 하루 1,000회 요청이 가능합니다. $250 비용이 드는 티어 2는 이보다 대폭 증가한 분당 1,000회, 하루 50,000회까지 요청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컨텍스트 처리 능력

제미나이 2.5 Pro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다는 의미로, 더 광범위하고 복잡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구글은 곧 이 윈도우를 200만 토큰으로 확장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요금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정책이 있습니다. 20만 토큰 이하의 입력은 백만 토큰당 $1.25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초과 시에는 $2.50으로 두 배가 됩니다. 출력 비용은 백만 토큰당 $10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

제미나이 2.5 Pro는 주요 경쟁자인 Claude 3.7 Sonnet 및 GPT-4o와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짧은 프롬프트에서는 GPT-4o(입력 백만 토큰당 $2.50)보다 저렴하고, Claude 3.7 Sonnet(입력 백만 토큰당 $3, 출력 백만 토큰당 $15)과 비교해도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코딩 성능에서는 일상적인 작업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WE-Bench Verified 결과에서 제미나이 2.5 Pro는 커스텀 에이전트 설정으로 63.8%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에이전트 코딩 평가에서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계점도 존재

물론 제미나이 2.5 Pro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부정확한 응답이나 편향 가능성이 있으며, 추론과 수학적 문제 해결 같은 작업에서 가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열린 문제나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다른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를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용자 경험과 벤치마크 결과는 이 모델이 실제로 홍보된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는지에 대해 혼합된 증거를 제공합니다. 구글은 앞으로 제미나이 2.5 Pro를 Vertex AI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