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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건설 전면 중단

댓글 0 · 저장 0 2025.04.08 04:53

기사 3줄 요약

1 마이크로소프트, 관세 충격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일부 중단
2 인도네시아·영국·호주·미국 등 주요 지역 프로젝트 연기
3 AI 수요 과대평가와 오픈AI 이탈로 데이터센터 공급 과잉 우려

트럼프 관세 폭탄에...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건설 전면 중단

기사 3문장 요약

마이크로소프트, 관세 충격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일부 중단 인도네시아·영국·호주·미국 등 주요 지역 프로젝트 연기 AI 수요 과대평가와 오픈AI 이탈로 데이터센터 공급 과잉 우려

마이크로소프트, AI 인프라 투자 계획 대폭 수정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잇따라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네시아와 영국, 호주, 미국 일리노이·노스다코타·위스콘신 등 여러 지역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늦추거나 중단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AI 인프라에 800억 달러(약 109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전략적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회사 측은 "일부 지역에서 인프라 구축 속도를 조정할 수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강력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과 건설 비용 급등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수적인 강철, 반도체, 전기 장비 등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되는데, 이에 10~25%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건설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 브렌단 린치는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AI 용량을 확장하고 싶어하지만, 이러한 관세는 프로젝트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변압기와 같은 전기 부품의 경우, 해외에서 수입되는 경우가 많아 관세가 시행되면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AI 수요 과대평가와 오픈AI 이탈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AI에 대한 수요를 과대평가했을 가능성입니다. TD 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단기적인 AI 수요를 과대평가해 데이터센터 용량 공급 과잉을 초래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에서 오라클로 일부 워크로드를 이전했다는 사실입니다. TD 코웬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용량 임대에서 철수한 것은 주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추가 트레이닝 워크로드를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설 자재 부족과 전략적 집중

일시적인 건설 문제도 지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력 및 건축 자재 부족과 같은 건설 과제들이 이러한 지연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 2025년에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대신 고급 서버와 컴퓨팅 인프라로 기존 시설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데이터센터 전략 조정은 변화하는 시장 역학과 외부 경제적 요인에 대응한 민첩한 인프라 개발에 대한 헌신을 보여줍니다. 회사는 전반적인 AI 투자 전략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지만, 자원 할당을 최적화하고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계획을 전략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회사는 여전히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지만, 현재의 경제 상황과 시장 수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인프라 전략을 어떻게 재조정할지, 그리고 이것이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