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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이스라엘 AI 계약 항의했다 해고"…마이크로소프트 창립행사서 직원들의 충격적 시위

댓글 0 · 저장 0 2025.04.08 19:39
"이스라엘 AI 계약 항의했다 해고"…마이크로소프트 창립행사서 직원들의 충격적 시위

기사 3줄 요약

  • 1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군사 AI 계약 항의한 직원 2명 해고
  • 2 직원들, 창립 50주년 행사서 CEO 연설 중단시키며 시위
  • 3 회사는 "적대적이고 도발적인 행위" 이유로 고용 종료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AI 계약 반대 시위한 직원들 전격 해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회사의 이스라엘 군사 AI 계약에 항의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두 명을 해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기술 기업들의 군사 계약과 직원들의 윤리적 우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창립 행사 시위 현장

지난 4월 4일, 마이크로소프트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브티할 아부사드는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의 발표 중에 돌연 무대로 올라가 연설을 중단시켰습니다. "여러분은 AI를 좋은 일에 사용한다고 주장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스라엘 군대에 AI 무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5만 명이 사망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지역에서의 대량학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인 바니야 아그라왈도 같은 행사의 질의응답 시간에 회사 경영진을 '위선자'라고 비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감시, 아파르트헤이트, 대량학살을 지원하는 디지털 무기 제조업체로서 공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애저 포 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의 일환

두 직원은 모두 '노 애저 포 아파르트헤이트(No Azure for Apartheid)' 운동의 구성원으로, 이스라엘 군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해왔습니다. 이 운동은 기술 기업들이 분쟁 지역에서 자사 기술이 사용되는 방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활동해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해고 이유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직원의 행동을 "적대적이고 도발적"이라고 규정하며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해고 사유로 들었습니다. 아부사드에게 보낸 해고 통지서에는 그녀가 관리자에게 비공개로 우려를 제기할 수 있었음에도 "적대적이고, 도발적이며, 매우 부적절한 비난"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사는 또한 그녀의 "비행은 이 매우 기대되는 행사를 최대한 방해하고 주목을 끌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그라왈의 경우, 원래 4월 11일부로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었던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녀의 퇴사 시점을 4월 7일로 앞당겼습니다.

테크 업계 내 윤리적 갈등의 확산

이번 해고 사태는 AI 기술과 그 군사적 응용,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라는 맥락에서 윤리적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과 같은 다른 기술 기업에서도 직원들이 이스라엘 정부와의 계약에 항의하다 제재를 받은 유사한 상황과 맥을 같이합니다. 작년에는 수십 명의 구글 직원들이 이스라엘 정부와의 계약에 관한 내부 항의 후 해고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기술 기업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들의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윤리적 책임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 정책과 직원 표현의 자유 사이의 균형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성명에서 "모든 목소리가 들릴 수 있는 많은 경로를 제공하지만, 이것이 비즈니스 중단을 일으키지 않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비즈니스 관행이 가장 높은 표준을 유지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직원들의 표현의 자유와 기업의 정책 및 이미지 보호 사이의 균형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기술 기업들이 복잡한 지정학적 문제에 더욱 깊이 관여하게 되면서, 이러한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 high-resolution photograph of two Microsoft employees standing up during a presentation at the company's 50th anniversary event, set in a large corporate auditorium. One employee holds a protest sign about Palestine, while the other is speaking out, both with serious expressions. In the background, a blurred stage shows Microsoft executives looking concerned. The auditorium features blue Microsoft branding but no readable text. The scene is lit with natural lighting, capturing a tense moment in a professional photojournalistic style. The image is in a 16:9 aspect ratio, focusing on the protesters with a slightly blurred background to emphasize the main subjects.](https://aipick.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s/msg_01PzhhA5NRuukEA6xjrAkR5g/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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