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필요 없어" AI 면접관 등장… 42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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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18:52

기사 3줄 요약
- 1 영국 AI 스타트업 덱스, 42억 원 투자 유치 성공.
- 2 AI 음성 대화로 채용 전 과정 지원, 맞춤 매칭 제공.
- 3 기존 채용 방식 혁신 목표, 인간 대체 논란 주목.
이제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뽑는 시대가 올까요? 영국의 한 스타트업이 AI를 이용해 사람과 대화하며 딱 맞는 직업을 찾아주는 기술로 무려 42억 원($3.1M)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입니다. 유명 투자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AI가 채용 시장까지 뒤흔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여줍니다.
이 놀라운 기술을 개발한 곳은 바로 영국의 '덱스(Dex)'라는 스타트업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이력서의 키워드만 보고 사람을 뽑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지원자의 진짜 경험, 능력,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똑똑한 채용 담당자와 이야기하는 것 같죠.
AI 면접관, 어떻게 일하나?
덱스의 AI는 단순히 사람과 대화하는 것 이상을 합니다. 먼저 AI가 지원자와 통화하며 어떤 경험과 기술을 가졌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는지 등을 자세히 파악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세 프로필을 바탕으로 웹상에 공개된 수많은 채용 공고 중에서 가장 적합한 기회를 찾아 알려줍니다. 놀라운 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원자가 마음에 드는 회사를 발견하면, 덱스의 AI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도와줍니다. 심지어 면접 준비를 위한 코칭, 예상 질문 제공, 그리고 합격 후 연봉 협상 과정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채용의 전 과정을 AI가 돕는 셈입니다.챗GPT 친구들 총출동?
덱스는 이런 똑똑한 서비스를 위해 하나의 AI 모델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Open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메타의 라마 등 여러 거대언어모델(LLM)을 상황에 맞게 바꿔가며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각 모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혹시 모를 AI의 실수(환각 현상)나 편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모델이 특정 질문에 더 정확하게 답하거나, 최신 정보를 더 잘 반영한다면 그 모델을 사용하는 식입니다. 여러 AI 두뇌를 동시에 활용해 더 똑똑하고 공정한 채용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죠.그냥 AI 채용이랑 뭐가 달라?
사실 AI를 채용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이전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덱스는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점을 강조합니다. 바로 지원자를 '깊이' 이해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서류만 훑는 게 아니라,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성격, 가치관, 문화적 적합성까지 파악하여 회사와 정말 잘 맞는 '찰떡궁합'을 찾아주려 노력합니다. 또한, 지금 당장 이직 생각이 없는 '숨은 인재'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좋은 기회를 제안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단순히 지원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AI가 직접 발로 뛰며 인재를 찾는다는 개념입니다. 장기적으로 회사에 오래 기여할 사람을 찾아 연결하는 것이 덱스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근데 AI 믿어도 될까?
물론 AI 채용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있습니다. AI가 특정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편향된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와,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덱스 역시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여러 LLM을 사용하고 수많은 인터뷰 데이터를 학습시켜 편향성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보안 역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AI가 완벽하게 공정하고 안전하다고 확신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덱스가 실제로 기존 채용 방식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덱스의 야심 찬 도전은 채용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AI가 단순히 반복 업무를 돕는 것을 넘어, 사람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역할까지 넘보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과연 AI 면접관이 인간 채용 담당자를 대체하게 될까요? 아니면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새로운 채용 방식이 자리 잡게 될까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찾는 방식마저 바꾸고 있다는 점입니다. AI 채용 경쟁, 이제 정말 시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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