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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안 뽑고 혈당 체크?” AI가 식습관만으로 ‘혈당 스파이크’ 미리 알려준다!

댓글 0 · 저장 0 2025.05.17 08:47
“피 안 뽑고 혈당 체크?” AI가 식습관만으로 ‘혈당 스파이크’ 미리 알려준다!

기사 3줄 요약

  • 1 UNIST와 필라이즈, 생활 데이터 기반 AI 혈당 예측 모델 공동 개발
  • 2 센서 없이 식사, 수면, 운동 기록으로 혈당 변화 예측 가능성 제시
  • 3 필라이즈 ‘슈가케어’ 적용, 자기 주도 건강 관리 보조 수단 목표
매번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내 몸의 혈당 변화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 국내 연구진과 헬스케어 기업이 손잡고 바로 이런 꿈같은 기술을 현실로 만들고 있어 화제입니다.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식사, 수면, 운동 같은 평범한 일상생활 기록만 보고도 혈당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해 준다고 합니다.

센서 없이 혈당 예측, 진짜 가능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임민혁 교수팀과 AI 기반 건강관리 앱을 만드는 필라이즈가 바로 이 ‘혈당 예측 AI’ 모델을 함께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가상 연속혈당측정(CGM)’이라고 불리는데, 몸에 직접 센서를 붙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생활 데이터만으로 혈당 변화의 흐름을 읽어냅니다. 연구팀은 AI가 시간 순서에 따른 활동 기록을 기억하고, 어떤 활동이 혈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똑똑하게 파악하는 복잡한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171명 건강한 성인들의 실제 생활 데이터를 학습시켰습니다. 그 결과, 센서 없이도 꽤 준수한 수준으로 혈당 변화 곡선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아직 센서를 직접 사용하는 것만큼 아주 정확하다고 할 순 없지만,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도 혈당 변화 경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내 스마트폰 속 건강 비서, ‘슈가케어’

필라이즈는 이 똑똑한 AI 기술을 자사의 혈당 관리 서비스인 ‘슈가케어’에 이미 적용했습니다. 사용자가 10일 이상 연속혈당측정기(CGM) 데이터와 함께 식단, 수면, 운동 기록을 꾸준히 입력하면, AI가 개인의 혈당 반응 패턴을 학습합니다. 이후에는 특정 음식을 먹거나 특정 활동을 했을 때 혈당이 높아질 가능성이 보이면 미리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병원에서 사용하는 혈당 측정기를 완전히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필라이즈 측은 이 기술이 의료적인 진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 수단’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센서 교체 시기나 운동 중처럼 잠깐 혈당 측정이 어려울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볼까?

UNIST 임민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상생활 데이터만으로도 혈당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 단순히 측정만 하는 건강 관리가 아니라 예측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헬스케어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필라이즈 신인식 대표도 “일상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예측을 할 수 있다면 더욱 편리하고 실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도 실렸습니다. 이는 AI를 활용한 혈당 중심의 건강 관리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정말 채혈 없이도 더 편리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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