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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정식 직원 채용!" 13억 투자한 스타트업의 파격 실험

댓글 0 · 저장 0 2025.05.18 00:57

기사 3줄 요약

1 美 스타트업 파이어크롤, AI 직원 3명 채용 공고
2 총 13억 예산 투입, AI와 인간 개발자 동시 고용
3 콘텐츠 제작, 고객 지원 등 실제 업무에 AI 투입 시도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정말 특별한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바로 사람처럼 일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직원 3명을 뽑는다는 내용입니다. 이 회사는 '파이어크롤'이라는 곳으로, 이 AI 직원 채용 프로젝트에 무려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는 뭐 하는 곳인데?

파이어크롤은 유명 스타트업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지원을 받는 회사입니다. 주로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웹 크롤링' 도구를 개발해, 챗GPT 같은 대형 언어 모델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회사 측은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이 아니라, 웹사이트 운영 규칙(robot.txt)을 존중하는 등 나름의 윤리적인 기준을 지키려 노력한다고 설명합니다.

AI 직원, 진짜 사람처럼 일할 수 있을까?

이번에 뽑는 AI 직원들은 각각 다른 업무를 맡게 될 예정입니다. 한 명은 블로그 글이나 제품 사용법 같은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고, 또 한 명은 고객 문의에 2분 안에 답하는 고객 지원 업무를 담당합니다. 마지막 한 명은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 주니어 개발자 역할을 할 AI입니다. 각 AI 직원의 월급은 5000달러, 약 65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결국 사람 손이 필요한 거 아니야?

사실 파이어크롤은 이 AI 직원들만 뽑는 것이 아닙니다. 이 AI들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인간 개발자나 관련 팀도 함께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3억 원의 예산은 바로 이 AI 직원과 그들을 도울 사람들을 모두 고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파이어크롤 창업자는 "미래에는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수많은 AI 직원들을 지휘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가 진짜 내 일자리를 빼앗을까?

파이어크롤의 이런 시도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채용을 시도했지만, 당시에는 마음에 드는 AI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미 AI 개발자를 뽑는다는 공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과연 AI가 정말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파이어크롤의 대담한 실험이 성공할지, 그리고 이런 AI 직원 채용이 미래에는 평범한 일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AI 기술이 우리 일하는 방식과 직업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들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