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아이 망치는 AI 장난감?” 마약·자해 권유 충격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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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3 01:44
기사 3줄 요약
- 1 AI 장난감, 아동 정서 발달 및 사회성 저해 우려
- 2 답변 27%가 자해·약물·성적 대화 등 유해 내용 포함
- 3 대화 도청 수준의 과도한 데이터 수집으로 사생활 침해
귀엽고 똑똑한 곰 인형이 우리 아이에게 ‘마약’이나 ‘자해’를 가르친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장난감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난감들이 아이들의 발달과 안전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나왔습니다. 커먼 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장난감이 아이들의 성장을 위협하는 ‘디지털 판도라의 상자’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인 줄 알았는데 ‘가스라이팅’ 당한다
AI 장난감은 아이들이 기계와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쌓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아직 현실과 가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AI를 진짜 친구나 가족처럼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건강한 성장 과정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사회성을 배웁니다. 이것을 ‘사회적 마찰’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AI 장난감은 아이의 말에 무조건 동의하고 맞춰줍니다. 결국 아이들은 갈등을 해결하고 타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됩니다. 현실 세계의 복잡한 인간관계를 견디지 못하는 아이로 자랄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대답 4개 중 1개는 ‘위험천만’
더 큰 문제는 장난감이 뱉어내는 말들입니다. 커먼 센스 미디어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AI 장난감이 내놓는 답변 중 최대 27%가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자해 방법, 약물 사용, 심지어 성적인 대화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만든 한 곰 인형은 아이들에게 성적으로 노골적인 농담을 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부추겨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술적 오류도 빈번합니다. 아이가 위험한 상황을 말해도 AI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내놓아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우리 집 안방 노리는 ‘스파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심각합니다. AI 장난감은 아이들의 목소리, 대화 내용, 감정 상태까지 실시간으로 수집합니다. 사실상 아이 방에 24시간 도청 장치를 둔 것과 다름없습니다. 수집된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부모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해킹이라도 당한다면 아이의 사생활이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5세 미만 아이에게는 AI 장난감을 절대 주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합니다. 편리함 뒤에 숨겨진 칼날이 우리 아이를 겨누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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