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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살인 로봇 절대 안 돼” 앤트로픽 CEO, 미 국방부 거절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27 09:35
“살인 로봇 절대 안 돼” 앤트로픽 CEO, 미 국방부 거절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국방부 AI 무제한 접근 요구 거절
  • 2 시민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 악용 우려해
  • 3 미 국방부, 공급망 위험 지정 등 보복 예고
미국 국방부가 AI 기업에게 “너네 기술 우리 맘대로 쓰게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단칼에 거절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국방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압박했는데도 말이죠.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국방부의 ‘무제한 접근’ 요구를 양심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모두가 예스(YES)라고 할 때 노(NO)를 외친 셈입니다.

국방부 요구가 뭐길래 거절했나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거부한 핵심 이유는 딱 두 가지입니다. 바로 ‘미국인 대량 감시’와 ‘인간 통제 없는 자율 무기’입니다. 아모데이 CEO는 AI가 민주주의를 지키기보다 오히려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스스로 판단해 공격하는 무기는 절대 안 된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합법적인 용도라면 우리가 알아서 쓸 테니 제한을 풀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우리 기술이 킬러 로봇이나 감시 도구로 쓰이는 건 절대 용납 못 한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말 안 들으면 보복한다?

국방부의 반응은 아주 살벌합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마감 시한까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거나 ‘국방생산법(DPA)’을 발동해 강제로 명령을 따르게 하겠다는 겁니다.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은 보통 적대국 기업에나 하는 조치인데, 이걸 자국 기업에 적용하겠다는 건 엄청난 협박입니다. 아모데이는 이에 대해 “우리를 안보 위험으로 취급하면서 동시에 우리 AI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하는 건 모순”이라며 꼬집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앤트로픽은 국방부와 완전히 등을 지려는 건 아닙니다. 아모데이는 안전장치만 지켜준다면 계속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끝내 앤트로픽을 배제한다면, 군사 작전에 차질이 없도록 다른 업체로 넘어가는 것을 돕겠다고 했습니다. “더럽게 헤어지지 말고 좋게 끝내자”는 뜻을 전한 겁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이 무기로 사용될 때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거대한 윤리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연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쫓아낼까요, 아니면 안전장치를 받아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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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국방부 요구 거절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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