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아끼면 손해본다?” 에너지 절약 상식 뒤집은 영국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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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4.15 17:23
기사 3줄 요약
- 1 영국 재생에너지 과잉 시 전력 사용 유도
- 2 특정 시간대 무료 전기 및 요금 할인 제공
- 3 전력망 안정화와 보상금 세금 낭비 방지
영국이 올여름부터 에너지 소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꿉니다. 에너지를 무조건 아끼는 대신 전력이 남는 시간에 더 많이 쓰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합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급증하면서 전력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에너지시스템운영자인 NESO에 따르면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전력망 운영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요일엔 공짜 전기까지 준다
영국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시간대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브리티시가스와 옥토퍼스에너지는 특정 시간대에 전기를 무료로 주거나 요금을 절반으로 깎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낮처럼 공장 가동이 적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핵심입니다. 이때 식기세척기를 돌리거나 전기차를 충전하면 가계 경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브리티시가스 이용자들은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약 900억 원의 비용을 아꼈습니다. 소비자들은 돈을 아끼고 국가는 전력망의 균형을 지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전기가 너무 많아도 문제인 이유
영국은 지난해 전체 전력의 약 44%를 재생에너지에서 공급받았습니다. 하지만 전기가 너무 많이 생산되면 오히려 전력망에 과부하가 걸릴 위험이 생깁니다. 지금까지는 과잉 전력을 막기 위해 발전소 가동을 강제로 멈추게 하고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이 보상금으로 약 3조 7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세금이 사용되었습니다. 정부는 이 돈을 버리는 대신 국민들이 전기를 더 쓰게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대규모 송전 시설을 짓는 것보다 수요를 조절하는 방식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데이터센터도 에너지 소비 방식 바꾼다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대형 기업들도 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엄청난 전기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가 유연하게 전력을 사용하면 전력망 비용을 5%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기술 기업 댄포스에 따르면 아주 적은 수의 데이터센터만 협조해도 탄소 배출을 4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기후 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잡는 전략으로 평가받습니다. 영국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지금보다 몇 배나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에너지를 아끼는 시대를 넘어 현명하게 소비하는 시대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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