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속에서 만든 게임” 메트로 2039, 전쟁이 바꾼 충격적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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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4.17 03:52
기사 3줄 요약
- 1 우크라이나 개발진의 전쟁 경험 담은 메트로 2039 공개
- 2 공습 피해 대피하며 발전기로 완성한 극한의 게임 개발기
- 3 전쟁의 비극적 결과와 독재 정권의 어두운 이면 강조
포탄 소리 들으며 만든 게임
하늘에 드론이 날아다니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개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4A 게임즈는 최근 신작 메트로 2039의 첫 번째 소개 영상을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기반을 둔 제작사로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의 침공 속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어난 이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발전기와 배터리로 버틴 시간
아르스테크니카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매일같이 정전과 공습 경보에 시달리며 일했습니다. 전기가 끊기면 발전기와 배터리를 돌려가며 컴퓨터를 켰고 드론 공격이 오면 대피소로 숨었습니다. 이러한 방해는 그들을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25개국에 흩어진 팀원들 중 대다수인 우크라이나인들은 가족을 지키면서도 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전쟁 예방이 아닌 결과의 이야기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전에는 전쟁을 막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전쟁이 남긴 끔찍한 결과를 보여주는 데 집중합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제 전쟁은 우리에게 현실이며 그 메시지가 결과에 대한 성찰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을 낭만적으로 그리는 대신 인류 최악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입니다.얼어붙은 시간과 새로운 주인공
게임 속 모스크바 지하철은 노보라이히라는 독재 정권에 의해 통제됩니다. 헌터라는 총통은 거짓 선전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적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겨 지상으로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플레이어는 더 스트레인저라는 새로운 주인공이 되어 이 잔혹한 현실을 마주합니다. 개발팀은 대화가 없어도 엎질러진 찻잔 하나로 당시의 비극을 느끼게 하는 환경 설계를 구현했습니다.2026년 겨울에 만나는 진실
메트로 2039는 다가오는 2026년 겨울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등 최신 기종에서 빛의 반사를 표현하는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한 생생한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극한의 공포를 이겨내고 만든 이 작품이 게이머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가 모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고통스러운 경험과 만날 때 어떤 예술이 탄생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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