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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윤리

“내 데이트 사진이 AI 학습에?” 300만 장 무단 사용 결국 전량 삭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4.22 02:50
“내 데이트 사진이 AI 학습에?” 300만 장 무단 사용 결국 전량 삭제

기사 3줄 요약

  • 1 데이팅 앱 사진 300만 장 AI 학습용 무단 제공 확인
  • 2 이용자 동의 없는 개인정보 공유로 서비스 약관 위반
  • 3 미국 당국 조사로 해당 데이터 및 학습 모델 전량 폐기

내 사진이 왜 거기서 나와?

데이팅 앱 이용자들이 모르는 사이 자신의 사진 300만 장이 인공지능 학습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미국 인공지능 플랫폼 클라리파이가 무단으로 수집했던 데이터를 전량 삭제하며 조사가 일단락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데이팅 앱 오케이큐피드에서 받은 사진들을 모두 폐기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훈련했던 인공지능 모델들도 함께 삭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사랑을 찾기 위해 앱에 올린 이용자들의 얼굴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 연구 도구로 쓰인 셈입니다. 이 사건은 기술 발전의 이면에 숨겨진 개인정보 침해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속 어기고 사진 넘긴 이유

연방거래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케이큐피드는 2014년에 이용자 사진과 위치 정보를 업체에 제공했습니다. 이는 제3자에게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서비스 내부의 보안 정책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입니다. 당시 앱 운영진은 인공지능 업체에 직접 투자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들이 투자한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려고 이용자들의 민감한 정보를 몰래 넘겨준 사실이 조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용자들에게는 데이터 공유에 대한 어떤 설명이나 동의 절차도 없었습니다. 비즈니스 이익을 위해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태는 시장에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12년 만에 드러난 실체

이 사건은 과거에 벌어졌지만 뉴욕타임스 보도 내용에 따르면 2019년에야 세상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가 이용자 사진으로 나이와 성별을 추측하는 인공지능 도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습니다. 당국은 업체가 사실을 은폐하고 조사를 방해하려 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업체 측은 혐의를 공식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관련 데이터를 모두 지우는 합의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인공지능 모델이 수백만 명의 얼굴 데이터를 학습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제는 원본 사진뿐만 아니라 학습된 결과물까지 폐기되어 기술의 악용 가능성이 차단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얼굴은 안전할까

이번 합의로 해당 업체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데이터 관리 현황을 당국에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허위 주장을 하거나 정보를 오용하는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데이팅 앱 시장의 데이터 관리 기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더라도 윤리적 절차와 투명성이 최우선임을 증명한 사례입니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쓰이는지 더 꼼꼼히 확인하게 될 전망입니다. 기업들 또한 기술 개발의 속도보다 이용자의 신뢰를 지키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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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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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 사진 AI 학습 동의 받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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